김천상공회의소가 지난 5일 조사한 평화, 황금, 감호 등 김천지역 재래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 물가조사에 따르면 전체물가는 보름 전과 비교해 강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산지 출하량 감소로 채소․양념류와 육란류, 과실류는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기온하락으로 인한 생육부진과 시설 난방비용 증가로 고추(청양고추 상품 1kg)와 상추(상품 1kg)는 각각 1천750원과 500원이 오른 1만1천500원과 1만1천원에 거래됐다. 이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고추(청양고추 상품 1kg) 165%, 상추(상품 1kg)는 187%정도로 크게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 무(상품 1개)와 시금치(상품 1단)는 각각 100원과 250원이 오른 1천250원과 3천원에 판매됐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산지 출하량이 줄어든 닭고기(육계용 상품 1마리)는 500원이 오른 6천750원에 거래됐으며 산지 폭설 등으로 인한 출하작업 지연에 밀감(상품 10kg)은 1천원이 오른 2만원에 사고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