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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김천신문 |
이철우 국회의원의 2014년 1년간 의정활동을 담은 총 28쪽 분량의 의정보고서가 나왔다.
“일 카면(하면) 이철우, 그래서 일·철·우, 정말 열심히 달렸습니다”를 표지 제목으로 올린 이 의원은 “을미년 새해에도 관내 여러 현안사업의 해결을 통해 시민들의 행복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명품김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의정보고서에서 이 의원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하천정비’다. 그동안 행자부 특별교부금을 대부분 하천정비에 맞췄던 이 의원은 “재해에 안전한 하천정비로 시민들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면서 감천, 직지천 등 하천정비에 모두 3천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관내 하천을 완벽하게 정비해 김천과 홍수와의 악연을 영원히 끊어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천·직지천 확 바꾸고, 대덤댐 건설로 수해 없는 김천을 만들겠다’는 것을 표지 부제목으로 올린 것도 이 의원의 이같은 홍수예방을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지난 한 해 이 의원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의정활동은 ‘화합’행보다. 지역갈등을 해소해 정치권 화합과 진정한 통일기반을 구축한다는 명분으로 ‘동서화합포럼’을 결성한 이 의원은 김대중,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 생가 방문을 주도했고 국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경북도와 전남도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군수 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현안 간담회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번 보고서에도 그는 동서화합포럼 관련 내용을 두 페이지에 걸쳐 싣는 등 동서화합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담았다.
또한 지역언론에서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대표 정치인’관련 설문조사에서 4위에 오른 언론보도를 보고서 전반부에 주요 내용으로 등장시켜 자신의 향후 정치적 행보를 암시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예산관련 부분에서 이 의원은 자신이 국회에 입성하기 직전인 지난 2007년 3천913억원이던 김천예산이 2014년 7천180억원으로 무려 83%나 증가한 점을 예로 들면서 “잘 먹고 잘 사는 풍요로운 김천, 살기 좋은 김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행자부로부터 받은 특별교부금이 48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알리고 지난 7년간 교육부로부터 모두 395억원의 예산과 126억원의 특별교부금으로 관내 각급 학교 기숙사와 다목적강당 등 시설물 개선사업 성과를 강조했다.
김천의 오랜 숙원인 남부내륙철도와 관련해 이 의원은 “남부내륙철도는 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업임에도 정부는 엉터리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남부내륙철도 관련 대책회의와 간담회, 정부 항의방문 등의 사진을 함께 실은 뒤 “우쨌든 건설하고 말겠다”며 강한 추진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김천~교리1·2구간 국도 4차로 확장사업비 326억원과 국도 59호선 김천~구미간 국도 개량사업 등 지난해 국회에서 확정된 주요 도로관련 사업 예산 확보를 거론하면서 풍부한 교통망을 관광산업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자신의 계획을 밝히고 있다.
추풍령 종합레저타운 조성과 김천지역 관광자원을 관광벨트화 시키고 황금시장과 평화시장을 중부권의 대표적인 명물 전통시장으로 육성하는 등의 계획을 실었다.
혁신도시와 관련해서는 구도심과의 균형발전 추진을 약속했고 새누리당의 주요 어르신 정책과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대책 등도 실었다.
이철우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정보고서와 15분 분량의 영상으로 오는 26일 오전 증산면을 시작으로 읍면동별 의정보고대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