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가 지난 2일 조사한 평화, 황금, 감호 긍 김천지역 재래시장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 물가조사에 따르면 전체물가는 보름전과 비교해 강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산지 출하량 감소로 곡물류, 채소·양념류와 과실류는 오름세를 나타냈고 소비감소로 육란류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산지 출하량 감소로 콩(백태 상품 70kg)은 1만원이 오른 25만5천원에 거래됐고 기온하락에 따른 생육부진으로 오이(상품 1개)와 고추(청양고추 상품 1kg)는 각각 500원과 6천원이 오른 1천500원과 1만8천원에 판매됐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산란용 닭 사육두수가 감소해 달걀(상품 10개)은 200원이 오른 2천원에 거래됐으며 추운 날씨에 따른 시설 난방비 증가로 토마토(상품 10kg)와 딸기(상품 800g)는 각각 1천500원과 2천500원에 오른 3만6천500원과 1만4천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그러나 소비가 감소한 상추(상품 1kg)와 돼지고기(상등육 600g)는 각각 1천500원과 500원이 내린 5천원과 1만500원에 사고 팔렸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산지 출하량이 대폭 줄어든 고추(청양고추 상품 1kg)와 시금치(상품 1단)는 각각 210%와 71%정도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풍작으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양파(상품 1kg)는 47%정도 내린 가격에 거래돼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