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가 지난 2일 조사한 평화, 황금, 감호 등 김천지역 재래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 물가조사에 따르면 전체물가는 보름 전과 비교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산지 출하량 감소로 곡물류는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산지 출하량 증가와 소비감소 등의 여파로 채소·양념류와 육란류, 과실류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산지 출하량 감소로 보리쌀(상품 35kg)과 콩(백태 상품 70kg)은 2천500원과 5천원이 오른 6만6천500원과 26만원에 거래됐고 같은 이유로 양파(상품 1kg)는 150원이 오른 650원에 판매됐다.
그러나 기온이 상승하면서 생육호조로 인한 출하량 증가로 오이(상품 1개)와 고추(청양고추 상품 1kg)는 각각 650원과 3천750원이 내린 850원과 1만6천750원에 거래됐으며 같은 이유로 호박(상품 1개)은 500원이 내린 1천250원에 팔렸다.
또한 소비감소로 인해 상추(상품 1kg)와 시금치(상품 1단)는 각각 1천250원과 250원이 내린 3천250원과 2천75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그리고 조류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매기가 부진한 닭고기(육계용 상품 1마리)와 달걀(상품 10란)은 각각 500원과 200원이 내린 6천500원과 1천800원에 거래됐고 소비 감소로 인해 딸기(상품 800g)는 4천원이 내린 1만1천원에 사고 팔렸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전반적인 출하량 감소로 오이(상품 1개)와 고추(청양고추 상품 1kg)는 100%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으며 겨울 과일의 대표인 밀감(상품 10kg)은 다른 과일로의 소비분산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33%정도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