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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김천 관내 6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2/4분기(4월~6월)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지난분기 63.1보다 24.8포인트 상승한 87.9를 나타냈다.
전분기에 비해 높은 상승치를 보이기는 했으나 이는 기대심리가 크게 낮았던 지난 분기의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여전히 기준치(100)에 미달해 지역기업들의 체감경기는 2분기에도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다만 불안심리가 다소 해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침체와 대외요인에 의한 수출경쟁력 약화와 더불어 디플레이션 논란까지 더해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가운데 정부는 내수경기부양에 방점을 두고 경제 활성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 다양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대내외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경기 상승기조 유지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다소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전망지수는 100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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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기계(133.3), 금속(105.3)제조업은 체감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고 화학제조업은 기준치(100)를, 그 외 비금속광물(83.3), 목재․제지(75.0), 섬유(66.7), 음․식료품(60.0), 전기․전자제조업(0.0)은 기준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나빠질 것으로 조사됐다.
대외여건들 중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한 질문에는 ‘원자재가 불안’ 34.2%, ‘엔화약세 등 환율불안정’ 18.4%, ‘중국·신흥국성장 둔화’ 15.8%, ‘미국 금리인상 및 금융시장 불안’ 11.9%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19.7%>
또한 기업경영에 있어 가장 큰 애로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판매부진’ 47.4%을 첫 번째로 꼽았으며 ‘자금난’ 23.7%, ‘인력난’ 11.8%, ‘환율불안’ 10.5%, ‘기업관련 정부규제’ 6.6% 순으로 답변했다.
2015년 1분기에 기업들이 원하는 정부 정책과제에 대한 질문에는 ‘내수진작’ 54.0%, ‘기업자금난 해소 지원’ 17.1%, ‘규제 완화’ 17.1%, ‘기업인력난 해소 지원’ 5.3%, ‘환리스크 관리 지원’ 3.9%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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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의 관계자는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엔화 약세의 지속과 중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 미국 금리 인상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침체된 내수의 더딘 회복세는 주요기관들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장기적인 성장기조 확보를 위한 금리 및 재정정책의 유연한 변화와 더불어 경제의 심리적 불안을 해소해 기업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정책적 구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