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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기업

DGB대구은행,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 금융지원

권숙월 기자 입력 2015.06.15 21:42 수정 2015.06.15 09:42

지원규모 500억원, 업체당 최고 3억원 1.0%

DGB대구은행은 15일부터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메르스 피해기업 금융지원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메르스로 인해 정상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신속한 자금 지원을 통한 조기 정상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원규모는 500억 원에 이른다.

지원 대상은 메르스로 인해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는 관광·공연·여행·숙박·기타 서비스 업종으로 영업점장이 현장 조사를 통한 피해사실이 확인된 기업에 대해 지원할 방침이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고 3억원으로 본점의 승인을 받는 경우 그 이상의 금액도 지원 가능하며 연 1.0%의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대출 만기 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분할상환금 도래 시 1년 만기 일시상환 대출로도 전환 가능하다.

특히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관공서의 피해사실 확인절차를 생략했고 운전자금 한도 산출은 피해사실로 대체하는 등 피해기업들이 사업정상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절차를 간소화했다.

여신기획부 관계자는 “최근 어려워진 경기에 메르스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기업에 힘이 되도록 하기 위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GB대구은행은 메르스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영업점에 손 세정제를 배부하는 한편 영업점별 상황에 따른 직원 마스크 착용 권유, 직원 대상 메르스 예방 교육 수시 실시, 고객 행사 및 직원 내부 행사 연기 등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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