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가 지난 1일 조사한 평화, 황금, 감호 등 김천지역 재래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 물가조사에 따르면 전체물가는 보름 전과 비교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산지 출하량 감소로 채소·양념류는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산지 출하량 증가로 곡물류와 과실류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재배면적 감소에 고온, 가뭄에 따른 생육부진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로 배추(상품 1포기)와 무(상품 1개)는 각각 500원과 1천원이 오른 4천250원과 2천500원에 거래됐다. 이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배추(상품 1포기)와 무(상품 1개)는 각각 40%와 67%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소비가 증가한 오이(상품 1개)와 지난해 폭락한 가격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한 양파(상품 1kg)는 각각 50원과 100원이 오른 450원과 1천원에 판매됐다.
또한 일기불순으로 인한 생육부진과 상품성 하락으로 출하량이 대폭 줄어든 상추(상품 1kg)는 3천500원이 오른 5천750원에 거래됐으며 일조량 부족과 무더운 날씨로 생육이 부진한 시금치(상품 1단)와 햇마늘 생산량 감소로 마늘(깐마늘 상품 1kg)은 각각 500원과 1천원이 오른 3천원과 7천원에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출하량 감소폭이 큰 양파(상품 1kg)와 마늘(깐마늘 상품 1kg)은 각각 81%와 65%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그리고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 배(상품 1개)와 제철 과일로 소비가 늘어난 수박(상품 1통)은 각각 250원과 1천500원이 오른 3천250원과 1만5천500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산지 출하량 증가로 감자(상품 20kg)와 고추(청양고추 상품 1kg)는 각각 2천500원과 250원이 내린 3만원과 4천500원에 거래됐고 같은 이유로 콩(백태 상품 70kg)은 5천원이 내린 26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