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김천지역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계휴가 기간 및 상여금지급실태에 대한 조사를 했다.
김천상의에 따르면 조사업체 중 17개 업체(28.3%)가 8월 초, 16개 업체(26.7%)는 7월 말에서 8월 초로 대부분의 업체가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하계휴가가 실시될 것으로 파악됐다. 13개 업체(21.7%)는 연중 근로자가 희망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휴가를 실시하고 있고 8개 업체(13.3%)는 아직 하계휴가시기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계휴가 일수는 3일(22개 업체, 36.6%)로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5일(14개 업체, 23.3%), 4일과 6일(각각 6개 업체, 10.0%), 2일(4개 업체, 6.7%) 순으로 답했다. 평균 휴가일수는 전년도 3.8일보다 다소 늘어난 4.0일로 집계됐다.
휴가시행 형태별로는 공장 가동을 일괄 중지하고 사업장 전체가 휴가를 보내는 업체는 32개 업체이며 제조설비의 특성상 비가동 없이 공장을 운영하는 25개 업체는 직원간의 분할 휴가를 실시할 것으로 나타났다. <미정 3개 업체>
그리고 근로자들의 최대 관심사항인 하계휴가비는 조사업체의 35개 업체(58.3%)가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개 업체(33.3%)가 정규상여금 형태로 지급하고 15개 업체(25.0%)는 정액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22개 업체(36.7%)는 따로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거나 연봉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정 3개 업체(5.0%)>
김천상의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지역 상경기 침체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우리 기업들도 전통시장 이용하기 등 소비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이번 하계휴가는 해외보다는 국내에서, 가능하면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현명한 휴가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