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가 지난 22일 조사한 평화, 황금, 감호 등 김천지역 재래시장의 주요생필품, 제수용품 67개 품목의 물가조사에 따르면 전체물가는 보름 전과 비교해 강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난 과실류는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산지 출하량 증가와 소비감소 등의 여파로 채소·양념류와 육란류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선물용과 제수용으로 수요가 늘어난 사과(상품 1개)와 배(상품 1개)는 각각 250원과 1천원이 오른 3천원씩에 거래됐다.
또한 성출하기가 지나 산지 출하량은 줄었지만 선물용과 제수용 등으로 수요가 꾸준한 포도(상품 5kg)와 참외(상품 10kg)는 각각 1천원과 5천원이 오른 1만4천원과 3만7천500원에 거래됐으며 같은 이유로 토마토(상품 10kg)는 2천500원이 오른 4만원에 판매됐다.
그러나 산지 출하량 증가로 인해 고추(청양고추 상품 1kg)와 시금치(상품 1개), 시금치(상품 1kg)는 각각 18∼33%정도 내린 가격에 거래됐고 소비 감소의 여파로 배추(상품 1포기)와 상추(상품 1kg)는 각각 250원과 1천원이 내린 3천750원과 4천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그리고 소비가 감소한 돼지고기(상등육 600g)는 500원이 내린 1만1천500원에 사고 팔렸다.
한편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보면 산지 가격 상승으로 소고기(상등육 600g)는 20%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산지 출하량 감소로 인해 양념류로 쓰이는 양파(상품 1kg)와 마늘(깐마늘 상품 1kg)은 각각 88%와 37%정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소비감소와 출하량 증가로 인해 상추(상품 1kg)와 호박(상품 1개)은 각각 50%정도씩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