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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새누리당은 2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철우 의원을 국정감사 주간 베스트 의원으로 선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최고중진역석회의에서 민생국감에 충실한 각 상임위별 베스트 의원을 선정하면서 이철우 의원을 안행위 주관 베스트 의원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한 가운데 이철우 의원은 14일 경찰청 국감에서 현직 경찰이 실탄을 임의로 빼돌려 보관하는 등 경찰의 사격장 실탄 관리 부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날 질의에서 이 의원은 현직 경찰관으로부터 사격장에서 실탄을 몰래 빼오는 상황을 직접 인터뷰한 동영상을 공개한 뒤 “경찰 사격훈련 도중 실탄이 줄줄 새나가고 있다”며 해당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실탄 40여발을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넘겨주면서 강력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의원에게 양심고백을 한 해당 경찰관은 실탄유출의 출처를 지난 5월 총기사건이 발생한 서울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이라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현직 경찰관은 지난해 말부터 올 해 초에 걸쳐 사격훈련을 받으면서 38구경 권총과 K-2 소총의 실탄 여러 발을 빼돌렸다고 실토하면서 실탄 관리의 구멍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다음날 국민안전처 국감에서는 정부의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응급의료이송정보망 구축에도 불구하고 매년 119를 이용해 병원을 찾는 응급환자들이 의료기관으로부터 거부당해 1, 2차 의료기관으로 재이송되는 건수가 무려 1만2천여 건에 이른다며 응급체계의 허점을 지적했다.
앞서 국감 첫날인 행자부 국감에서 이 의원은 행자부가 38억 원을 들여 모바일 전자정부시스템 ‘바로일터’(2013년 5월 개시)를 개발했지만 정작 이를 이용하는 공무원은 전체의 0.95%에 불과해 예산 낭비가 심각하다고 질타했다.
이철우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는 19대 국회 마지막이라는 점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자칫 마음이 콩 밭에 가기 쉬운 맹점을 지닌 국감” 이라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국정감시와 민생을 돌보는데 한 치의 오차도 남기지 않는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정치에 입문하던 ‘처음처럼’ 의 심정으로 국회의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