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가 지난 5일 조사한 평화, 황금, 감호 등 김천지역 재래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 물가조사에 따르면 전체물가는 보름 전과 비교해 약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산지 출하량 감소로 육란류와 선어, 가공품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산지 출하량 증가와 소비감소로 채소·양념류와 과실류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산지 출하량 감소로 닭고기(육계용 상품 1마리)와 마늘(깐마늘 상품 1kg)은 각각 750원과 250원이 오른 6천500원과 7천750원에 거래됐고 최근 어획량 감소로 갈치(상품 1마리)는 2천500원이 오른 3만원에 판매됐다.
그러나 생육호조로 산지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배추(상품 1포기)와 무(상품 1개)는 각각 500원과 750원이 내린 3천250원과 1천500원에 거래됐으며 같은 이유로 오이(상품 1개)와 호박(상품 1개)은 각각 100원과 250원이 내린 500원과 75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그리고 소비부진으로 감자(상품 20kg)와 상추(상품 1kg)는 각각 4천원과 1천원이 내린 3만1천원과 3천500원에 거래됐고 제철이 지나 매기가 부진한 토마토(상품 10kg)는 7천500원이 내린 3만2천500원에 사고 팔렸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출하량이 대폭 감소하면서 양파(상품 1kg)와 대파(상품 1단)는 각각 88%와 50%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그와는 반대로 출하량이 늘어난 고추(청양고추 상품 1kg)는 36%정도 내린 가격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