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가 지난 2일 조사한 평화, 황금, 감호 등 김천지역 재래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 물가조사에 따르면 전체물가는 보름 전과 비교해 약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산지 출하량 증가와 소비감소의 여파로 곡물류와 채소·양념류, 과실류는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기온하락으로 인한 생육부진으로 고추(청양고추 상품 1kg)와 호박(상품 1개)은 각각 250원과 400원이 오른 3천250원과 1천250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산지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쌀(일반미 20kg)과 콩(백태 상품 70kg)은 각각 2천원과 5천원이 내린 3만9천원과 25만5천원에 거래됐으며 같은 이유로 배추(상품 1포기)와 무(상품 1개), 시금치(상품 1단)는 각각 10~20%정도 내린 가격에 가격이 형성됐다.
그리고 최근 소비감소로 인해 상추(상품 1kg)와 닭고기(육계용 상품 1마리)는 각각 250원씩 내린 3천750원과 5천750원에 거래됐고 본격적인 출하시기를 맞아 출하량이 급증한 밀감(상품 10kg)은 1만원이 내린 2만원에 사고 팔렸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올해 가뭄으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양파(상품 1kg)와 마늘(깐마늘 상품 1kg)은 각각 88%와 41%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으며 전반적인 소비부진으로 돼지고기(상등육 600g)와 닭고기(육계용 상품 1마리)는 각각 10%와 15%정도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