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가 지난 16일 조사한 평화, 황금, 감호 등 김천지역 재래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 물가조사에 따르면 전체물가는 보름 전과 비교해 강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산지 출하량 감소로 채소·양념류와 육란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산지 출하량 증가로 과실류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기온하락으로 인한 생육부진으로 오이(상품 1개)와 고추(청양고추 상품 1kg), 상추(상품 1kg)는 각각 33~53%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고 산지 가격상승과 출하량 감소로 돼지고기(상등육 600g)와 닭고기(육계용 상품 1마리)는 각각 1천원과 250원이 오른 1만500원과 6천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산지 출하량 증가로 무(상품 1개)와 시금치(상품 1단)는 각각 200원과 250원이 내린 800원과 2천원에 거래됐으며 같은 이유로 사과(상품 1개)는 500원이 내린 2천500원에 사고 팔렸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올해 가뭄으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양파(상품 1kg)와 마늘(깐마늘 상품 1kg)은 각각 100%와 41%정도 오른 가격을 보이며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고 올해 풍수해가 없어 풍작인 쌀(일반미 20kg)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정도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