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가 지난 30일 조사한 평화, 황금, 감호 등 김천지역 재래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 물가조사에 따르면 전체물가는 보름 전과 비교해 강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산지 출하량 감소로 곡물류와 채소·양념류, 선어 및 가공품은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소비 감소로 과실류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수확기 일기불순에 출하량 감소로 콩(백태 상품 70kg)은 2만5천원이 오른 28만원에 거래됐고 산지 출하량 감소로 양파(상품 1kg)는 150원이 오른 1천650원에 판매됐다. 특히 양파(상품 1kg)의 경우 가뭄 영향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0%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잦은 비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생육부진으로 오이(상품 1개)와 상추(상품 1kg)는 각각 600원과 2천원이 오른 1천300원과 7천원에 거래됐으며 같은 이유로 호박(상품 1개)은 500원이 오른 1천750원에 팔렸다.
또한 어획량 감소로 인해 갈치(상품 1마리)는 1만원이 오른 4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45%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산지 출하량 감소로 사과(상품 1개)는 500원이 오른 3천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그러나 올해 풍수해가 거의 없어 수확량이 늘어난 쌀(일반미 20kg)은 1천500원이 내린 3만7천500원에 거래됐으며 소비가 감소한 토마토(상품 10kg)는 2천500원이 내린 3만원에 사고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