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가 15일 조사한 평화, 황금, 감호 등 김천지역 재래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 물가조사에 따르면 전체물가는 보름 전과 비교해 약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산지 가격상승으로 육란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산지 출하량 증가와 소비 감소 영향으로 채소·양념류와 과실류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추운 날씨로 생육이 부진한 고추(청양고추 상품 1kg)와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 마늘(깐마늘 상품 1kg)은 각각 750원과 250원이 오른 1만500원과 8천원에 거래됐고 산지 돼지값 상승으로 돼지고기(상등육 600g)는 500원이 오른 1만500원에 판매됐다.
그러나 비싼 가격으로 인한 소비 감소로 오이(상품 1개)와 상추(상품 1kg)는 각각 1천원과 5천원이 내린 850원과 5천원에 거래됐으며 산지 출하량이 증가한 호박(상품 1개)은 250원이 내린 1천5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산지 출하량 증가로 사과(상품 1개)와 밀감(상품 10kg)은 각각 1천원씩 내린 2천원과 1만8천원에 거래됐고 같은 이유로 딸기(상품 800g)는 4천원이 내린 1만1천원에 사고 팔렸다.
한편 최근 사육두수가 감소한 소고기(상등육 600g)와 전반적인 생산량이 감소한 배(상품 1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7%와 20%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으며 올해 풍수해, 병충해 등의 피해가 거의 없어 대풍인 사과(상품 1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정도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