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가 2일 조사한 평화, 황금, 감호 등 김천지역 재래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 물가조사에 따르면 전체물가는 보름 전과 비교해 약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산지 출하량 감소로 과실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산지 출하량 증가와 소비 감소의 영향으로 채소·양념류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 배추(상품 1포기)는 250원이 오른 1천750원에 거래됐는데 이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117%정도 오름세를 나타냈고 생산비용이 증가한 딸기(상품 800g)는 3천원이 오른 1만2천원에 판매됐다.
그러나 최근 기온 상승으로 생육이 호전된 고추(청양고추 상품 1kg)와 상추(상품 1kg)는 각각 1만500원과 2천원이 내린 9천500원과 3천500원에 거래됐으며 같은 이유로 호박(상품 1개)은 500원이 내린 1천75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또한 산지 출하량이 늘어난 무(상품 1개)와 시금치(상품 1단)는 각각 250원씩 내린 1천750원과 2천500원에 거래됐고 최근 산지 가격이 많이 내린 달걀(특란 10개)은 200원이 내린 1천500원에 팔렸다.
그리고 소비가 감소한 사과(상품 1개)와 배(상품 1개)는 각각 250원과 500원이 내린 2천250원과 3천500원에 사고 팔렸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배(상품 1개)는 작황 부진으로 40%정도 오른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