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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김천지역 관내 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2/4분기(4~6월)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지난분기 56.5보다 기업경기전망지수가 35.7포인트 상승한 92.2를 나타냈다.
이는 중국시장의 둔화와 불확실한 환율, 더딘 내수시장의 회복 등 여전히 불안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의 감소폭이 줄어들고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2분기 지역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준치 100보다 낮은 92.2로 전분기에 비해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전망지수는 100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 기계(125.0), 비금속광물(114.3), 섬유(111.1)제조업이 전분기에 비해 2분기 기업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으며 금속(100.0)제조업은 기준치를 그 외 화학(94.1), 전기․전자(60.0), 목재․제지(50.0), 음․식료품(33.3)제조업은 전분기에 비해 2분기 기업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조사됐다.
대외여건들 중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한 질문에는 ‘국내 내수시장 둔화’ 63.6%, ‘환율 불확실성 증대’ 13.0%, ‘중국 등 교역시장 둔화’ 10.4%, ‘기업관련 정부규제’ 6.5%, ‘미국 금리인상’ 2.6%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2.6%>
2016년 2/4분기에 기업들이 바라는 정부 정책과제로는 ‘창조경제 활성화’ 45.9%를 가장 많이 답했으며 그 외 ‘내수진작’ 30.8%, ‘기업자금난 해소 지원’ 12.1%, ‘기업 인력문제 해소 지원’ 6.5%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4.7%>
김천상의 관계자는 “올 초부터 세계경제가 7년 만에 최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1월 수출실적이 크게 하락되는 등 악재가 연속되면서 경기침체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었다”고 지적하고 “기저효과가 반영된 측면이 있지만 지역 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지난 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경제심리를 안정시키고 경기회복의 자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정부가 협력해 강한 정책추진 의지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