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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역 지역발전 견인
혁신도시“인구 1만2천명, 공공기관 입주완료”
철도건설 조기추진 10년의 결실!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3개 노선 확정·고시
남부내륙철도 기본설계비 30억원 확보
명실상부한 교통의 중심지 김천은 2010년 준공ㆍ개통한 KTX김천(구미)역과 지난 4월 12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한 김천혁신도시가 지역발전의 신성장 동력이 돼 미래발전의 초석을 다져 나가고 있다.
KTX역, 혁신도시가 지역발전 견인
본격적인 KTX시대 개막으로 김천은 서울과 부산이 70분대, 동대구는 23분, 대전은 30분에 갈 수 있어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한 고속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KTX역이 입지하고 있는 김천혁신도시는 고속교통망에 의한 지역균형발전과 인구유입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 현재 12개 공공기관 임직원 5천400여명이 입주를 완료한 가운데 혁신도시(율곡동)는 인구가 1만2천명을 돌파했고 연말이면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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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와 김천∼문경간 전철 2016 신규사업 확정
미래 김천발전을 이끌어갈 십자축 철도망 구축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 27일 확정·고시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김천을 중심으로 한 3개 노선의 철도건설 사업이 모두 반영돼 대한민국 물류교통의 중심도시이자 남부내륙의 거점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확정된 사업은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3차 신규사업)와 ‘김천〜전주간 동서횡단철도’(추가검토사업),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를 연결하는 ‘김천〜문경간 전철사업’(3차 신규사업) 등 3개 노선이다.
남부내륙철도 기본설계비 국비예산 30억원 확보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는 당초 2차 계획에 반영됐으나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조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현재 예타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통과되는 즉시 기본설계를 하기 위해 지난해 말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이 노선은 3차 계획에 4조7천440억원을 투입해 거제까지 181.6km(시속270㎞)의 철도를 부설하는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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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김삼선’이 남부내륙철도로 다시 추진
특히 이 노선은 1966년 11월 9일 지좌동 김천성의고 운동장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진 김삼선(김천〜삼천포)과 같은 노선이다. 당시 사업비 90억원으로 1976년 완공을 목표로 시작했지만 예산부족 등의 사유로 사업이 중단됐다. 그러나 50여년이 지난 지금 김삼선이 남부내륙철도로 이름을 바꿔 다시 추진되고 있다.
수서∼충주∼문경∼김천∼진주∼거제, 새로운 국가 대동맥 구축
그리고 2차 계획에서 제외됐던 ‘김천~문경간 전철’도 73km에 1조 3천714억원이 투입되는 신규사업으로 반영돼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를 연결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수서∼이천∼충주∼문경∼김천∼진주∼거제까지 새로운 국가 대동맥이 구축되고 중․남부 내륙의 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남부지역의 미래핵심 산업단지와 수도권이 직결됨으로써 제2의 경부축이 돼 지역발전을 촉진시키게 될 전망이다.
동해와 서해를 잇는 동서횡단철도
2차 계획에서 추가검토사업으로 분류된 ‘김천~전주간 동서횡단철도’는 108.1km에 2조 7천541억원이 투입되는 추가검토사업으로 재확정됐다. 이 노선은 동서화합, 광역경제권 활성화, 환동해권과 환황해권의 연계 등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노선이다.
십자축 광역철도망이 완성되면 김천시는 기존 경부선, 경북선, 경부고속철도를 포함, 5개 광역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박보생 시장은 2006년 민선4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교통 요충지로서 지리적인 장점을 더욱 확고히 다지고 미래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십자축 광역철도망 구축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는 정책판단을 내리고 철도사업 조기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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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국회 등 130여 차례 방문 건의, 10년만의 성과
박 시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중앙정부와 국회 등 관련기관을 130여 차례나 방문해 조기추진을 건의했으며 철도관련 기관이나 연구소, 국회 등에서 개최된 토론회와 세미나에 빠짐없이 참석해 철도건설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적극 알리고 논리적으로 대응해 왔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철도관련 박사, 교수 등 철도 전문가라면 안 만나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박 시장은 철도건설 조기추진에 매진해 왔다. 특히 철도노선 통과 지역의 시장ㆍ군수들과 공동건의를 위한 간담회를 8회나 주선하고 개최하는 등 지방자치단체간의 공동연대에도 앞장서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는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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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망 구축으로 인구30만 영남의 중추도시로 도약
박 시장은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내륙고속철도 포럼 간담회에 참석해 “현재 시공 중인 중부내륙철도와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남부내륙철도 그리고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2016년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수서∼광주, 김천∼문경간 철도의 전 구간을 조기에 연결해 수서∼거제까지 새로운 국가 대동맥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십자축 철도망 조기구축을 통해 김천이 물류교통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인구30만 남부내륙의 거점도시로 발전해 나가도록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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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건설은 국가균형발전과 통일시대 고려
박보생 시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철도사업 타당성 조사가 비용편익(b/c)분석에 의한 경제성만 따진다면 수도권에 비해 인구나 경제규모가 절대적으로 열세인 지방은 SOC 사업의 타당성이 높게 나올 수 없다”고 지적하고 “타당성 분석에 있어 지역발전 가중치의 범위를 상향조정, 단순한 경제성 논리를 넘어 국가균형 발전과 통일시대를 염두에 두고 철도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남부내륙철도 예타조사가 빠른 시일 안에 통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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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숙월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