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혁신도시 활성화 앞장

김민성 기자 입력 2016.10.19 13:59 수정 2016.10.19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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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립종자원은 도농복합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류활동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농업을 전공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미래세대에게 종자 산업 동향, 종자의 개발과 상품화 등에 대한 실험·실습 등 농생명산업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종자원이 운영하는 ‘종자생명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진로 체험교육’은 종자검정, 종자의 보증과 공급, 품종보호 분야로 구분하여 종자업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경북대학교, 김천생명과학고 등 매년 25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수했고 이 중 일부는 올해 지역인재 선발 전형으로 국립종자원에 신규 채용되기도 했다.

또한 도시에서 혁신도시로 이주한 이전기관 가족 등을 대상으로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도시에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화훼 온실, 버섯 재배시설 등을 견학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고구마 캐기 등 농업활동 체험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종자원이 보유하고 있는 테니스코트 등 운동시설을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오병석 국립종자원장은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현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지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기관 자체의 노력도 중요하다”며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지역 주민들과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농업의 가치도 올바르게 알려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성 기자 tiffany-m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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