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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기업

㈜세원이엔지, 아프리카 물산업 뚫다

김민성 기자 입력 2016.10.19 15:44 수정 2016.10.19 03:44

탄자니아 정부와 1천억대 수처리사업 협약체결

ⓒ 김천신문
봉산면에 위치한 물산업 전문업체인 세원이엔지가 아프리카 탄자니아 정부와 대형 상·하수 처리 및 생수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수처리전문기업 세원이엔지는 지난 20~30일 아프리카 탄자니아 정부 초청으로 수도 다레스샬렘에 입국해 탄자니아 카짐 국무총리, 안젤리나 국토부 부장관, 므완다 시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므완자 시 하수종말처리장 및 빗물과 강물을 이용한 담수 정화시설, 빅토리아 호수 물을 이용한 생수사업 등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 김천신문
이번 협약에 따르면 1차로 탄자니아 므완자시의 일일 10만톤 생산능력의 2단계 상수도시설사업과 하수종말사업을 시작하고 2차로 빗물과 강물을 담수해 전기가 없는 곳에서도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담수 정화시설, 세계에서 가장 큰 빅토리아 호수의 물을 이용한 생수를 생산하는 시설을 건립한다. 세원이엔지는 이번 양해각서체결에 따른 상수도 및 하수처리시설공사규모를 1억달러(1100억여원)로 추산하고 있다.


탄자니아 정부 관계자는 지금 탄자니아가 가장 필요한건 전기와 물이다.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절대 부족하다. 한국 대구에서 열린 세계물포럼대회에서 물 관련 회사인 ()세원이엔지의 기술력과 시공이 탄자니아 실정에 딱 맞는다는 의견이 당시 참관한 공무원들 입에서 나와 우리정부는 대구광역시청과 경상북도청 및 ()TCN KOREA를 통해 귀사를 초청하게 됐다. 탄자니아 국민 70%가 전기와 상수도 혜택을 못보고 있다. 탄자니아 정부는 한국 세원의 우수한 물 관련 기술과 시공능력을 믿는다고 말했다.


ⓒ 김천신문
세원이엔지 김규일 대표는 탄자니아와 인근 아프리카는 물 사정이 매우 열악하다. 식수로 부적합한 웅덩이 물을 먹고 여러 질병을 일으켜 아프리카 국민 평균 수명이 49세밖에 되지 않는다수익의 대부분을 재투자해 빗물, 강물을 담수 정화시설로 정수해 깨끗한 먹는 물로 만들어 탄자니아 국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르면 다음달쯤 사업계획이 확정되는대로 수처리 시설의 설계에 착수할 계획으로 건설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물 부족과 자연재해의 극복을 위한 빗물처리기술과 저류기술을 기반으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화두아래 2012년 설립한 세원이엔지는 정수분야에서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에서 수처리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지역의 자랑스러운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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