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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인터뷰

영광의얼굴- 이준영 계장, 농학박사 학위 취득

권숙월 기자 입력 2017.03.10 08:44 수정 2017.03.10 08:44

학위논문 ‘고능력 한우의 체외수정란 생산과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한 비육수소의 경제성 분석’ 주제

ⓒ 김천신문
이준영(58세)씨가 지난달 17일 대구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이준영 특화작목계장이 대구대 대학원에서 축산학을 전공하고 제출한 학위논문(‘고능력 한우의 체외수정란 생산과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한 비육수소의 경제성 분석’)이 지난해 12월 대구대 대학원위원회 인준을 받아 학위모를 쓴 것.

이준영 박사가 몸담고 있는 김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9년 한우 고급육 생산 개량 지도사업의 일환으로 수정란 이식 사업을 시작해 대구광역시의 전문회사 연구소와 기술 제휴해 실증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최고 등급 한우 유전자를 활용한 체외 수정란을 이식한 한우 송아지를 생산했으며 수소를 비육한 성적으로 도체중 450kg(생체중 900kg) 이상의 성과를 농학박사 학위 논문으로 제출해 인준 받은 것이다.

이준영 박사는 △서로 다른 배양액의 조건이 우수한 등급의 한우 난소에서 채란한 난포란이 체외수정란의 생산에 미치는 영향 △한우 수정란이식에 의한 쌍자생산에 관한 연구 △고능력 한우의 체외수정란으로 생산된 비육수소 도체중과 경제성에 관한 연구 등 3장으로 나눠 연구했다.

이 박사는 연구논문에서 수정란이식 거세우와 인공수정 거세우 지육의 등급 비율, 도체중, 등급판정 결과와 경제성을 비교 조사했다. 체외 수정란 이식 거세우에서 육질 등급, 도체중과 경제성이 높다는 결과를 알 수 있었다는 것. 산육 능력을 알 수 있는 혈통이나 자질, 혈연 개체의 지육 정보를 활용해 고능력우 유전자원의 확보, 고급육 생산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으며 체외 수정란 이식을 통한 산업화에 관한 연구가 추후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어모면 구례리 출신의 이준영 농학박사는 어모중, 김천농림고, 대구대, 대구대 대학원 자연자원학과 축산학을 전공, 졸업했다. 이 박사는 1986년 부항면농업인상담소 공무원을 시작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31년간 외길 농업관련 부서에만 근무해왔으며 그동안 농업기술센터 특작계장(2000년), 축산계장(2006년), 지도기획계장(2011년) 등을 역임하고 현재 특화작목계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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