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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단지 2단계 준공식 |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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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13일은 김천시의 특별히 의미 있는 날이었다. 어모면 남산리에서 지역주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산업단지 2단계(43만평) 준공식이 열린 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해결할 돌파구가 마련된 날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실업률은 3.7%, 청년 실업률은 10.5%로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올해 청년 실업률은 10.7%에 육박해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OECD 국가 중에서도 유독 도드라지는 수치로 파악된다. 이처럼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일자리창출은 이미 수차례 사회적 이슈가 된 것을 무색하게 할 만큼 장기간 해결되지 않고 있는 난제이기도 하다.
이에 김천시는 2006년 7월 1일 민선4기 출범과 함께 ‘이제는 경제입니다’라는 슬로건을 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해 고군분투 노력해 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창출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그 해결책 중 하나로 기업유치를 선정, 시간과 비용 어느 측면에서든 적극적인 투자를 해왔다.
우선 기업유치에 있어 가장 기본 토대가 되는 부족한 산업용지를 해소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업용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였다. 이에 김천시는 기존 산업단지와 연계해 어모면 일원에 총 150만평에 대한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단계별 적정 규모로 수립, 산업용지 마련의 기틀을 다지는 작업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또한 기업이 필요한 산업용지의 적기 공급을 위해 입주업종, 규모, 입주시기, 선호도 등 기업별 특성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이 기본자료를 바탕으로 우선 산업단지 1단계에 총 940억원을 투입, 80만5천㎡(24만평)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KCC, 코오롱생명과학 등 굴지의 기업 15개 업체를 유치했다. 이로써 김천시는 6천200만원의 투자유치와 3천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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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단지 1단계 준공식 |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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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조성한 산업단지 2단계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012년 6월 7일 경상북도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편입토지 보상과정을 순탄하게 거친데 이어 2013년 4월 15일 기공식을 연 한 후 3년 2개월 만에 지난해 6월 13일 준공됐다. 이는 총 1천780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단지조성공사를 포함 한 4차선 전용 진입도로, 용수공급과 폐수처리시설 등 대규모 편의시설을 갖췄다. 준공이 채 완료되기도 전에 기존계획보다 무려 163%나 높은 신청률을 기록, 코롱플라스틱 등 53개 우량기업의 입주를 확정지으며 100% 분양을 완료했다.
김천시는 이들 기업으로 인해 약 6천600명의 일자리 창출, 지방세 세수증대 등 총 3조 3천억원의 투자효과가 지역경제에 파급 될 것으로 예상하고 조기에 산업기반이 확충될 수 있도록 최대한 기업유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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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단지 1,2단계 전경 |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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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산업단지(1·2단계) 100% 분양 완료의 신화
이처럼 김천 산업단지가 100% 분양 신화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적극적으로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김천시는 기업마다 필요한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입주업종, 규모, 입주시기, 선호도 등 기업별 특성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는데 이는 성공적인 분양체결의 주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특히 분양가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 김천시가 사업 시행을 도맡았다. 여기에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까지 더해지면서 전용 진입도로 개설, 풍부한 공업용수 공급, 안정적인 폐수처리시설 확충, 산단전용 변전소 설치 등 공장가동을 위한 인프라가 완벽히 갖춰져 성공적인 분양을 가능케 했다.
그 결과 김천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2년 연속 전국 1위, 4년 연속 10대 도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 31일에는 고용노동부 주관 ‘201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당당하게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상사업비로 1억원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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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단지 3단계 전경 및 위치도 |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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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산업단지 3단계 조성 차질 없이 추진 - 100%분양 이끌도록 최선
하지만 김천시는 1·2단계에 그치지 않고 곧바로 1천5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119만7천㎡(36만평)규모의 산업단지 3단계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는 행정자치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실시하는 타당성조사 단계에 있다. 향후 그 결과에 의거해 행정자치부 투자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개발 및 실시계획 신청 등을 거치게 된다. 지정권자인 경상북도의 승인과 토지소유자와의 보상협의마저 완료되면 2018년부터는 공사를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아가 원활한 분양, 입주를 위해 다양한 각종 예상문제점들을 미리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에도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먼저 산업단지의 지정 및 승인이 조기에 진행 될 수 있도록 3단계 조성구역에 편입되는 농업진흥지역 해제 시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협의를 협조요청 한바 있다. 이에 따른 오염총량을 확보하는 데에도 사전에 관련기관의 협의를 거쳐 조기지정 및 승인이 이뤄지는데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원활한 재원조달 및 보상금지급을 위해 2단계 입주업체 준공금, 지원시설부지 분양계약금 등을 조기에 징수할 예정이다.
김천시는 산업단지 3단계가 준공·분양돼 입주기업이 정상적으로 가동된다면 고용효과 5천500여명, 생산유발효과 3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 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인구유입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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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대상 전국 최우수상 수상 |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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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생 시장은 “산업단지 3단계는 김천혁신도시와 연계한 배후 단지로서 그 역할과 의의가 중대한 만큼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김천의 신성장 동력 거점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