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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예술

도립국악단 제136회 정기연주회

권숙월 기자 입력 2017.03.14 20:51 수정 2017.03.14 08:51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16일 오후 7시 30분
가수 신유 ‘시계바늘’ ‘잠자는 공주’등 열창

ⓒ 김천신문
 경북도립국악단 제136회 정기연주회가 16일 오후 7시 30분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새봄을 여는 길목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새 출발 새 희망’을 주제로 제7대 김종섭 상임지휘자 지휘로 진행된다.

이번 연주회는 전통국악에서 성악과 연희, 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구성의 웅장하면서도 신명나는 국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1부는 한 해 동안의 액막이와 무사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문굿’을 시작으로 우리의 근본이자 뿌리인 대지, 그 소중한 대지 위에서의 다채로운 인간의 삶과 더불어 자연의 변화무쌍함과 신비로움을 그린 국악관현악 ‘대지 2’(조원행 곡)가 연주된다. 한국생황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손범주의 생황협주곡 ‘풍향’은 살갗을 스치는 부드러운 바람결 같은 따뜻한 정감을 생황의 음률로 느낄 수 있다.

연주회는 이어 국악의 대중화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연 슬기둥의 창단동인인 강호중의 가요와 관현악 ‘쑥대머리, 나의 기타이야기’가 연주된다.

2부에서는 먼저 연희와 관현악 ‘사자놀이와 멋으로 사는 세상’(이경섭 곡)으로 잡귀를 쫓고 집안과 마을에 복을 빌어주는 세시풍속의 하나로 이어져온 사자놀이를 통해 나라의 안녕과 도민의 행복을 빌게 된다. 세계인류 평화와 공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작품으로 김신효와 강령탈춤연구회가 함께하는 연희를 신명나게 감상할 수 있기도. 설장구가락의 매력을 국악관현악과 함께 구체화, 입체화 시킨 작품 ‘설장구 협주곡 소나기’를 경북도립국악단 사물팀과 김천시립국악단 타악팀이 함께 연주한다.

도립국악단 정기연주회 마지막 순서는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인기상을 수상한 가수 신유의 가요퍼레이드. 가수 신유가 초청돼 ‘시계바늘’, ‘잠자는 공주’ 등 국악기와 가요가 잘 어우러져 생동감 넘치는 음악을 만들어낸다.

한편 도립국악단은 이번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소외지역을 우선으로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등 전국 시·도 자치단체간 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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