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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신라·가야 등 경북 3대문화권사업 중 선도 사업으로 백두대간인 황악산의 아름다운 생태자원과 직지문화공원을 연계한 문화·생태·체험형 관광지로 조성되는 하야로비 공원은 대항면 운수리 일원 14만3천695㎡(43,468평)에 1천116억원(국비 634, 도비 81, 시비283, 민자 118)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된다.
하야로비 공원은 2010년 지방재정 투융자(중앙)심사를 거쳐 2015년 기반 및 공원조성 공사를 마무리했다. 2016년 문화재청 현상변경 조건부 허가를 받아 현재 건축공사 입찰이 진행 중이며 올 상반기 건축물 공사를 시작해 2018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공원 입구에는 단지모양의 조형물이 있는 분수대, 물레방아 폭포 등 수변공간을 조성해 물놀이 시설과 볼거리,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하야로비 공원의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평화의 탑’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직지사 5층 목탑을 복원해 지상 5층 높이 40m, 연면적 2천100㎡ 규모로 제작된다.
당초 김천시는 평화의 탑 높이를 황악산 높이의 1/10인 111.1m로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문화재청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탑 제작 명분이 약하며 직지사 대웅전의 위용을 능가해선 안 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문헌으로만 알려진 목탑 재현을 건의해 지금의 탑 높이로 결정됐다.
‘전통한옥촌(34개 객실)’과 ‘문화체험촌(4개 객실)’은 숙박객 150명을 수용 가능하며 ‘건강문화원’, ‘솔향다원’도 운영해 전통한옥 숙박을 직접 체험하면서 사상의학, 전통다례·다식, 약초 등 건강, 문화, 치유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인에게 필요한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한옥촌 주변 9천565㎡ 면적에는 피톤치드가 풍부한 소나무, 편백나무 등이 식재된 ‘치유의 숲’을 조성해 정서안정과 심신치유를 도모한다.
또한 전통문화와 역사문화자원 관련 자료를 전시할 ‘문화박물관’이 뮤지엄샵, 세미나실, 학예연구실, 사무실, 전시실 등을 갖춰 연면적 5천230㎡에 지상 2층, 지하1층으로 건립된다.
시에서는 내년에 하야로비공원이 완공되면 직지사 인근 무궁화공원, 직지문화공원, 친환경생태공원 등 4개 공원을 연계 운영할 예정이며 순환열차 등을 운행해 노약자의 관광편의를 돕고 다양한 세부프로그램도 마련해 현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건강·문화를 주제로 한 힐링테마공원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황악산 하야로비 공원조성을 통해 새로운 관광패턴의 변화에 부응하는 관광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