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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행정

기획보도(5) 2016년 주요성과-2017년 역점시책 <스포츠산업과>

권숙월 기자 입력 2017.03.28 15:43 수정 2017.03.28 03:43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올해 열기도 후끈
“매년 최다 인원·관중 갱신”

↑↑ 종합스포츠타운 전경
ⓒ 김천신문
지난해는 김천시가 스포츠중심도시로 도약한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둔 해였다. 2006년 전국체전을 시작으로 2008년 스포츠산업과 신설 등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노력해온 스포츠마케팅을 바탕으로 2008년에는 19개 대회에 불과했으나 2016년에는 무려 59개 대회로 늘어났다.

이뿐만이 아니다. 12만명이었던 연 참가인원이 24만명으로 늘면서 84억원이었던 경제파급효과가 244억원이나 증가했다. 제6회 김천전국수영대회에서는 선수와 임원 등 1천500여명이 참가하면서 2011년 대회가 시작 된 이래 최다 참가인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자유형 800m 한국 신기록(8분41초09) 포함, 무려 171개의 대회 신기록들을 쏟아내는 등 각종 풍성한 기록들로 한국 수영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로써 김천실내수영장은 다시 한 번 한국 수영의 메카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

↑↑ 김천실내수영경기장 경기모습
ⓒ 김천신문
김천시는 2017년에도 지역브랜드 대회와 유소년대회, 각종 종별대회 등 내실 있는 40여개의 국제 및 전국단위 대회를 열어 연간 대회 일정표를 가득 채우며 스포츠 열기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에서는 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2017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국가대항전으로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끊임없이 몰려드는 관중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한 같은 시간 바로 옆 실외 테니스코트에서도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김천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 참가를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테니스 동호인들로 북적였다.
 
지역 브랜드 대회 신설 및 육성

↑↑ 테니스대회
ⓒ 김천신문
지난 2월 18일부터 23일까지는 한국초등테니스연맹 주최․주관 김천전국초등학교테니스대회가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렸다.
2013년 처음 열린 이래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지역명이 들어간 브랜드대회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나 매년 봄방학 기간에 맞춰 열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소년 테니스대회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뒤이어 열리는 김천전국수영대회도 김천시 대표 브랜드대회로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는 지난 2011년 김천꿈나무전국수영대회를 신설한 후 2년여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2013년 수영 전 종목(경영, 다이빙, 수구, 싱크로나이즈)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종합수영대회로 격상되면서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는 전국체전, 대통령배 수영대회, 동아수영대회 등 국내 7대 종합수영대회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이밖에도 2014년부터 매년 열어온 ATP 김천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가 4월에 열릴 예정이고 5월에는 올해로 12회를 맞는 김천전국궁도대회, 6월에는 지난 2010년부터 8년째 열리고 있는 ITF 김천국제남자퓨처스대회와 ITF 김천국제여자서키트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처럼 김천시는 매년 각 종목을 대표하는 지역 브랜드대회를 열면서 지역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저비용․고효율의 유소년 및 중고등대회 유치

7월~8월 여름 방학 기간에는 선수 가족들을 동반하는 유소년대회와 중고등대회가 열린다.
특히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체육 꿈나무들의 발굴·육성을 통해 수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하면서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는 대표적인 유소년대회로 방학을 맞은 선수와 학부모들의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 김천시에서는 이번 대회를 자두․포도 수확체험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등 특색 있는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스포츠와 경제를 하나로 묶는 스포노믹스를 추진 중이다.

한편 지난 2015년 6월 도로공사 배구단(경북김천하이패스배구단)의 연고지 이전으로 시작된 김천시의 여자 프로배구 열풍은 시의 적극적인 홍보와 세심한 행정 지원을 통해 연일 홈경기 최다관중을 기록하는 등 지역의 겨울스포츠로 뿌리내리는데 성공했다. 특히 홈경기가 있을 때마다 각 지역 관중들이 KTX역을 통해 경기장을 찾으면서 경북김천하이패스 배구단은 경북․경남의 배구 팬들을 아우르는 경상도 유일의 여자 프로배구단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 V리그 여자프로배구
ⓒ 김천신문
배구협회(KOVO) 구장별 관중 수 공식 집계에 따르면 도로공사 배구단은 매 경기 2천200여명의 관중이 찾는데 이는 2016~2017 V리그 여자 프로배구 평균 최다 기록이다.
이런 배구 인기에 힘입어 김천시는 도로공사와 연계한 유소년 배구대회(초등학교배구대회)를 올 여름 신설, 정기적으로 열 예정이다. 이 대회는 프로 배구단을 연고로 둔 김천 지역에서 유소년 배구 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천시는 세계군인체육대회, 전국체전, 전국소년체전 등 국내외 대규모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수영 도시 명성에 걸맞게 올해도 MBC 수영대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수영대회 등 크고 작은 수영 대회가 계획 돼 있다. 

특히 우수한 유소년 수영 선수를 발굴․육성해 한국 수영 발전에 기여하고자 방학기간에 맞춘 꿈나무 전국수영대회 신설을 추진 중에 있다. 향후 이 대회가 김천전국수영대회와 같이 지역을 대표하는 수영대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 고교 축구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교눈높이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이 6월~7월 중에 열릴 예정이며 국내 중·고 펜싱대회 중 가장 많은 선수가 참가하는 전국남녀 중고펜싱선수권대회가 7월 중 열릴 예정이다.
 
최다인원이 참가하는 종별대회 유치

김천시의 2017년 스포츠 일정을 살펴보면 올해는 초․중․고․대학(일반)선수들이 모두 참가하는‘종별’대회들이 유독 눈에 띈다. 3월에 전국종별테니스대회와 전국종별롤러대회, 5월에는 전국종별육상대회, 7월~8월 중에는 문체부장관기 전국종별탁구대회 등 각 종목의 최다인원이 참가하는 종별대회로 가득 채워져 있다.
또한 8월에 열릴 예정인 대통령기 테니스대회는 초등, 중고등, 대학일반, 생활체육 테니스 대회 등 4개의 단위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지난해 대한민국 체육계의 최대 화두였던 대한테니스협회가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통합을 일궈낸 만큼 기존에 따로 열렸던 두 단체의 대회를 하나로 합쳐 역대 최다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지속적인 유소년대회를 발굴하고 지역 브랜드 대회를 육성해 내실 있는 대회를 꾸준히 열겠다”며 “스포츠를 문화, 예술, 관광과 연계시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 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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