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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대 축구부 U-리그 창단 첫승!

권숙월 기자 입력 2017.04.07 14:34 수정 2017.04.07 02:34

“힘든 대학에 용기를 준 것만으로도 감사”

ⓒ 김천신문
 김천대학교 축구부가 2017학년도 U리그 두 경기 만에 첫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10권역에 배정된 김천대 축구부는 지난달 11일 정식 창단식을 갖고 처녀 출전한 U리그에서 지난해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팀인 안동과학대와의 창단 첫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할 때만 해도 우연의 결과로만 여겨졌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대구예술대와의 U리그 두 번째 경기 만에 창단 첫승을 기록하는 등 10권역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 김천신문
전반 9분 김천대는 박재훈의 선제골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전반 22분과 24분 대구예술대의 공격에 허를 찔려 창단팀의 고질병인 분위기 싸움에서 무너지는 듯 했다. 그러나 35분 대구예술대의 자책골과 40분, 46분에 터진 이근우와 박재훈의 골로 앞서나가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승부를 뒤집기 위해 대구예술대의 총공세를 맞이하면서도 수비위주가 아닌 공격수를 교체하며 더욱 거세게 몰아치며 후반 44분 이근우가의 골로 첫 승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이창우 감독은 상기된 선수들과 한명씩 포옹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대학의 어려움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해준 것에 감사드리며 힘든 시기에 김천대 축구부의 창단 첫 승으로 작지만 용기를 드린 것으로 만족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윤옥현 부총장 역시 “작은 팀으로만 여겼던 축구부가 거인의 숨결을 가지고 대등한 경기를 하는 것으로도 대견한데 이렇게 빠른 시기에 첫승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간섭이 아닌 관심으로 축구부를 아끼겠다”고 격려했다.

ⓒ 김천신문
김천대 축구부는 이날 경기 결과로 10권역에서 단독 2위를 달리게 됐다. 박재훈 선수는 영남대 서민우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어 김천대 축구부 선수들이 득점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올해 U리그에서의 돌풍을 예고했다.

한편 1학년만으로 구성된 김천대 축구부는 7일 전년도 대학 최강팀인 영남대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새벽운동과 전술 훈련 등으로 굵은 땀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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