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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행정

기획보도(8) 2016년 주요성과-2017년 역점시책 <중앙보건지소>

권숙월 기자 입력 2017.04.19 05:50 수정 2017.04.19 05:50

시민 건강증진, 우리가 책임진다!
“우리의 작은 손길이 기적을 일으킨다”

ⓒ 김천신문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82세로 50세를 갓 웃돌던 1960년대에 비하면 그 증가폭이 눈에 띄도록 늘어났다. 또한 OECD 회원국의 평균수명인 79세 보다도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타 국가보다 100세 시대의 도래가 머지않았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질병을 앓지 않고 건강한 상태로 지내는 이른바‘건강수명’은 73세로 평균수명과 비교했을 때 무려 8년 이상 차이가 나고 이를 뒷받침 하듯 고령화에 따른 진료비 증가는 매년 극심한 증가 추세에 있다. 이렇듯 100세 시대를 맞아 대두되고 있는‘어떻게 사느냐’의 문제는 다양하고도 질 높은 국가정책 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의 세부적인 건강증진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김천시는 여러 질병 중 심뇌혈관 질환이 가장 근본적이고도 시민들과 직접적인 연관이 많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중앙보건지소 3층에‘만성질환관리실’을 마련, 운영하고 있다. 등록된 만성질환자 1만 9천여명을 비롯한 일반 시민까지도 언제든지 방문해 투약관리, 합병증 예방 등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고혈압·당뇨 자가관리교실 △30·40세대 직장인 건강관리 △보건관계공무원 역량강화교육 △찾아가는 경로당 사업 △시민아카데미 교양강좌 △공공기관 기업체 직원 이동상담실 운영 △지역대학생 건강관리 등을 실시하여 시민들이 자신의 질병에 대해 스스로 자가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리해 경상북도와 경북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사업지원단에서 주관한 2016년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김천시는 2017년 한 해도 건강백세를 열어가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 김천신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생활 기반구축
김천시는 지역사회 연계 운동강화(신나는 웰빙 건강체조교실), 보건교육(시민건강학교), 청년층 검진(함께해요! 지역건강, 누려요! 평생건강) 사업을 강화한다는 것.
특히 올해는 한의약과 함께하는 힐링 김천을 주제로 ‘한의약과 함께하는 시민건강학교’, ‘신나는 웰빙 건강체조’, ‘함께해요! 지역건강, 누려요! 평생건강’ 등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한의약과 접목한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시민건강학교’는 대상 연령층을 세분화(40∼65세)하고 한의약강좌와 체험활동을 강화해 보존·지속적 건강관리 방법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한의약과 함께하는 시민건강증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은 한의약적 접근법(기공체조·한방식이·한방양생·사상체질 등)을 통해 한의약 중풍예방, 한의약과 함께하는 힐링 김천, 한의약 경로당 어르신 건강관리, 기공체조교실 등과 같이 한의약을 접목시킨 사업을 연중 실시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라 어르신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정신건강(우울, 갱년기, 스트레스 등), 낙상예방, 근력강화, 스트레스 관리 등 건강행태 변화를 돕기 위한 이론과 체험을 병행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 김천신문
▷구강이동차량 출동!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제공.
구강보건센터를 중심으로 치과의사 등 4명이 팀을 이뤄 경로당, 장애인시설, 초등학교, 어린이집 등 120여개소에 대해 맞춤식 구강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구강보건 사각지대에 있는 읍·면지역의 서비스 강화를 위해 구강보건이동진료 설비를 갖추는데 성공했고 올해 사업에 적극 활용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이미 사업팀에서는 이동진료차량을 운행함으로써 검진을 포함 한 충치치료, 발치, 불소도포,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스케일링 등 의료서비스를 지역주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의료보호 대상자, 장애인 등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에게 의치를 지원 하는 의치·보철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저작(咀嚼)불편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 만족해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천시에서는 취약계층이 일반시민보다 더욱 건강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판단,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도 남다른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시에서는 ‘우리의 작은 손길이 기적을 일으킨다!’는 슬로건 아래 2017년 방문재활사업을 시작했다.
방문재활사업은 취약계층 주민을 간호하는 ‘방문건강관리사업’, 장애인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그리고 자원봉사를 활성화해 이웃의 건강을 관리하는 ‘우리 마을 건강파트너 사업’ 등으로 이뤄져 있는데 취약계층의 건강증진과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문건강관리사업
방문건강관리사업은 방문인력 11명과 읍·면 보건지소,보건진료소의 방문사업담당자 31명을 포함해 총 42명으로 구성됐다. 취약계층 대상자 신규 발굴, 1:1 방문을 통한‘건강관리 사업’, 8개소 경로당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허약노인 예방 프로그램’, 관내 대학생·청소년·방문사업팀이 지역사회 보건·복지에 대한 관심과 이웃사랑을 직접 경험하는‘나눔 실천 체험활동’을 한다. 암 환자·완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재가 암 자조교실’,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참여 유도를 위한 개인별‘맞춤형 통합 라이프 케어’ 등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사업은 김천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지만 그 중 만성질환자, 독거노인, 암환자, 재가 장애인은 우선 선정되는 방식이다. 만약 대상자로 선정되고 나면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등 기본 검사를 거쳐 맞춤형 건강생활 실천 및 질병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자가 건강관리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게 된다.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지역사회와의 자원연계를 바탕으로 하는 사회참여 사업이다. 보건소를 중심으로 실시하는 이 사업은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사회참여를 제고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장애인의 자립능력,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세부사업으로는 장애인의 자립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재활치료실 운영, 찾아가는 방문재활서비스, 작업치료교실, 슬링운동교실 등이 있다.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월 1회 최신 DVD를 관람하는 문화생활 향유, 시·청각장애인의 취미활동 지원을 담당하는 ‘장애인 사회참여사업’, 뇌졸중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뇌졸중 발병률을 감소시키는 찾아가는 장애예방교육, 미취학 아동에게 안전사고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안전짱! 장애예방교육, 어깨 및 요통질환자들에게 맞춤형 강의와 운동지도로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높이는 질환별 특수운동 교실 등의 ‘장애발생 예방사업’이 있다.

▷우리 마을 건강파트너 자원봉사단 사업
우리 마을 건강파트너 자원봉사단 사업은 도 시책 사업으로 주민맞춤형 봉사활동을 통한 체감도 높은 보건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자가건강관리 능력 함양 및 건강행태 개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과 같은 취약계층을 방문해 책읽기, 이불털기, 산책하기 등의 일상생활을 담당하는 ‘방문건강관리팀’은 관내 대학교 간호학과와 연계해 실시한다.
또한 이·미용협회와 연계해 어모면과 증산면에서 월 1회 머리 커트를 해주는 ‘이·미용봉사팀’, 지역주민의 자가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지도자팀’, 치매예방을 위해 선별검사 및 예쁜 치매쉼터를 보조하는 ‘치매예방사업팀’이 있다. 금연구역 계도활동 및 금연캠페인을 통해 담배연기 없는 김천을 만들기 위한 ‘금연활동사업팀’, 장애인의 손과 발이 돼 재활프로그램을 보조하는‘재활사업팀’ 등 다양한 자원봉사단을 구성, 운영해 지역주민에게 맞춤식 보건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천시 관계자는“앞으로도 다가오는 100세 시대를 맞아 지역주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또한 건강위험에 비교적 많이 노출돼 있는 취약계층에게는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해 보건·복지서비스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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