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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행사

김천상의 추풍령아카데미 여덟 번째

권숙월 기자 입력 2017.04.23 21:08 수정 2017.04.23 09:08

바리톤 이응광 ‘유럽오페라 무대…’ 주제 음악이 있는 특강
개근한 29명에게 기념품 전달

ⓒ 김천신문
김천상공회의소 추풍령아카데미 여덟 번째 과정이 21일 오후 6시 30분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박찬융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추풍령아카데미에는 배낙호 김천시의회의장, 백남명 김천소방서장, 이은직 경북보건대 총장, 박원규 재구김천향우회장, 김정호 김천상의 회장 등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15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수강생들의 친목도모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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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특히 김천이 낳은 세계적인 성악가 바리톤 이응광이 초청돼 ‘유럽오페라 무대 그리고 가수로서의 삶’ 주제 특별강연을 했다. 이응광은 강연 중간마다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피가로 등장곡, ‘Amazing Grace’와 수강생들을 위한 세레나데 등 주옥같은 곡을 선사해 그동안 교육 위주로 진행되던 추풍령아카데미가 공연을 통한 감동과 여운을 전하는 특별한 자리가 됐다.

구성 출신의 이응광은 중학교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성의고에 진학해 편모슬하에서 역경과 시련을 당당히 극복하고 서울대 성악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 김천신문
이응광은 서울대 대학원 재학 시절인 2004년 한국성악콩쿠르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005년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후 2006년 독일 알렉산더 지라르디 국제성악콩쿠르 우수상, 2008년 이탈리아 리카르도 잔도나이 국제성악콩쿠르 우수상과 3개의 특별상 수상, 2010년 스위스 에른스트 해플리거 국제성악콩쿠르 우수상 등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스위스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스위스 바젤 오페라극장 전속가수 등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출향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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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바리톤 이응광은 “성악을 하면서 수많은 기회를 얻도록 돌보아주고 후원해준 김천 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하고 “그 고마움을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자주 김천을 오가며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의 후 수강생들은 다과를 즐기며 추풍령아카데미 발전을 위한 의견 교환과 더불어 친목도모와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개강 후 개근한 29명의 수강생들에게 김천상의에서 기념품을 전달하는 순서도 가졌다.

한편 오는 5월 12일에는 동화같은 작품을 그려내는 이영철 화백을 초청해 ‘마음 풍경 속으로의 행복한 감성여행’이라는 주제로 추풍령 아카데미아홉 번째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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