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교육·문화·음악 종합

“야호~ 아버지가 유치원에 왔어요!”

권숙월 기자 입력 2017.05.07 18:34 수정 2017.05.07 06:34

율곡유치원, 아버지 참여수업

ⓒ 김천신문
율곡유치원은 1일 근로자의 날 아버지들이 유치원을 방문해 1시간 30분 동안 원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원아들의 교육에 아버지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시간이 없어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다가 모처럼 귀중한 시간을 내어 원아들과 함께 했다.

강당에서는 박선희 원장의 ‘자녀와의 좋은 관계 만들기’ 강의를 들으며 부모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원아들이 있는 교실로 안내됐다.

ⓒ 김천신문
각 반별로 활동이 이뤄졌는데 새싹반은 요리활동과 미술활동, 잎새반은 요리활동과 음악활동, 꽃잎반은 체육활동과 요리활동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원아들은 예쁘게 앞치마와 머리수건을 쓰고 손을 깨끗이 씻은 뒤 활동장소로 이동했다. 요리는 동물모양 샌드위치 만들기를 했다. 교사의 설명을 듣고 아버지와 함께 식빵에 쨈을 숟가락으로 넓게 펴 바른 다음 햄과 치즈를 올려서 동물모양틀로 찍었더니 귀여운 샌드위치가 완성됐다. 빵칼로 쓱쓱 잘라서 아버지와 반씩 나눠 먹었다.
 
맛있는 간식을 먹은 후 새싹반은 아버지랑 바느질을 해서 멋진 가방을 만들었다. 작은 구멍을 찾아 바느질하기가 어려웠는데 아버지가 옆에서 도와주니 어렵지만 재미있게 만들 수 있었다.

ⓒ 김천신문
잎새반은 아프리카 원시인이 돼 신나게 북도 두드리고 춤도 추며 소리도 크게 질러보고 아버지와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꽃잎반은 넓은 강당에서 아버지와 함께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 게임을 했다. 스윙볼 낚시는 원아들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아버지들이 물고기를 많이 잡아주려고 열심히 뛰어다녀 이마에 땀방울이 맺혔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한 즐거운 시간이었다.
5월 가정의 달 첫날 율곡유치원에서는 아버지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그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해 아쉬웠는데 즐겁고 소중한 추억이 됐다”며 행복나무에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 
ⓒ 김천신문

  
  
 


저작권자 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