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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추풍령아카데미 아홉 번째 과정

권숙월 기자 입력 2017.05.16 15:13 수정 2017.05.16 03:13

이영철 강사,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다섯 가지 방법 제시

ⓒ 김천신문
추풍령아카데미 아홉 번째 과정이 12일 오후 6시 30분 김천상공회의소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박찬융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추풍령아카데미는 행사를 주관한 김천상의 김정호 회장과 백남명 소방서장, 윤옥현 김천대 부총장, 백성철 시의회회영위원장 등 주요 기관 단체장, 기업체 임직원을 비롯한 120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 김천신문
이날 강사로 초청된 이영철 화가는 봉산면 신암리 출생으로 성의고를 졸업하고 미술학도로서의 꿈을 키우기 위해 안동대 미술학과와 계명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이영철 화가는 평소 동화 같은 작품으로 호평을 받으며 법륜스님의 ‘날마다 웃는 집’,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등 책의 표지와 본문삽화의 화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대구 김광석거리와 대구 영생원, 시흥경찰서 등의 벽화를 그린 주인공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대구한의대, 대구예술대 등 대학과 중고교에서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KBS와 MBC 등에서도 그의 작품이 방영되면서 유수의 언론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 김천신문
그동안 대구미술발전인상, 신라미술대전 대상, 경상북도미술대전 서양화부문 최우수상 등 수많은 수상실적을 가진 화가이기도 하다.

이날 밝힌 바에 의하면 이영철 화가는 아버지와 형을 일찍 여의고 불우하고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홀어머니와의 추억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팔순 노인이 초등 동창회를 가면 5분 안에 모두 초등학생이 된다”며 자신의 그림을 “어른아이를 위한 동화”라고 했다. 모두의 행복을 얘기하는 노란 보름달과 만발한 수많은 꽃과 그리고 남자, 여자 등이 거의 모든 작품에 등장한다고도 했다.

특히 그는 “어머니를 여의고 혜민 스님을 만나면서 미술 가치관이 바뀌었으며 그때부터 개인의 성공만을 위한 삶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재능기부로 사회와 다른 이들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영철 화가는 “모든 사람이 성공을 위해서 살지만 성공했다고 다 잘 살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라며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주변사람들과 같이 살기 △느리게, 거꾸로 가기 △자기 자신에게 응원하기 △주변을 돌아보고 살기 △무조건 행복해지자고 마음먹기 등 5가지를 방법을 제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영철 화가의 강의를 들으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 감탄사를 연발했으며 큰 박수로 화답했다.

한편 오는 5월 27일에 열리는 추풍령아카데미 열 번째 과정에는 원로 경제평론가 배병휴 ‘경제풍월’ 대표를 초청해 ‘새 정부에 바란다’라는 주제 강의를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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