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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위량초, 감문국 역사 탐방 체험학습

권숙월 기자 입력 2017.05.16 21:54 수정 2017.05.16 09:54

삼성리 금효왕릉·동부리 궁궐터·문무리 고인돌

ⓒ 김천신문
위량초등학교는 지난 16일 47명의 전교생과 7명의 대구교대 교육실습생 함께 감문면과 개령면에 위치한 감문국의 역사와 얼을 알아보는 체험학습 기회를 가졌다.
 
감문국은 231년 신라 조분왕 2년에 토벌될 때까지 지금의 감문면과 개령면을 지배한 부족국가였다. 위량초는 경북나드리 사이트에 나타나 있는 ‘김천 감문국’의 내용을 바탕으로 학급별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김천문화원 송기동 사무국장을 초청해 백운관에서 강의를 듣고 탐방에 나섰다.
ⓒ 김천신문
첫 번째 탐방한 곳은 감문면 삼성리에 위치한 금효왕릉. 금효왕릉은 높이 6m에 너비 15m로 일반 봉분보다 상당히 큰 규모이다. 감문국 최초 혹은 마지막 왕이라 추측되는 금효왕의 무덤이라고 한다. 김천의 옛 이름인 금릉(金陵) 또한 금효왕릉에서 비롯됐다고 전해지며 그 거대한 규모가 감문국의 발전상을 짐작케 하고 있다.

ⓒ 김천신문
두 번째는 감문국 궁궐터의 일부인 개령면 동부리에 위치한 동부연당. 지금은 연못의 크기가 많이 줄었지만 주변을 둘러싼 울창한 수림은 과거 번성했던 감문국 왕실의 옛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또한 애인고개를 기리기 위한 장승같은 남녀상이 있었다. 그곳에서 봉사활동으로 쓰레기도 주웠다.

세 번째는 감문면 문무리에 위치한 고인돌. 고인돌의 90% 이상이 문무리에 위치하고 있고 지금은 40여개의 고인돌이 남아 있다. 학생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에 가서 고인돌을 보았다. 5학년의 학생은 기본적으로 고인돌에는 3개의 바위로 구성돼 있는 줄 알고 있었으나 5개라는 송기동 사무국장의 설명에 다시 알게 됐다고 한다.

이곳 감문면 지역은 개령면과 함께 감문국이 있었던 곳으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감문국 역사 탐방 체험학습을 통해 김천의 뿌리를 알고 얼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위량초 학생들은 우리 고장에 이런 역사적 뿌리가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랐다.
 
ⓒ 김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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