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저속운행 농기계에 대한 안전등화장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농로의 경우 안전시설과 조명시설이 미비한 경우가 많고, 농기계는 일반차량에 비해 속력이 현저히 낮아 어두운 밤에 농기계 교통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많다. 이에 김천시에서는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에 힘쓰고자 농기계 등화장치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9천300만원의 국ㆍ도비 예산을 확보해 930대의 야간등화장치를 읍면동 경운기 보유현황을 기반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도로주행이 많은 지역의 동력경운기 보유농가에 우선 지원 예정이다.
야간등화장치는 낮에 태양광을 흡수해 야간에 자동으로 빛을 발하는 시스템으로 종전의 전자식보다 한층 더 견고하고 멀리서도 잘 볼 수 있도록 높이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천시 친환경농업과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번 농기계 등화장치 부착으로 안전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시는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운기뿐만 아니라 저속농기계에는 등화장치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농업인 재산과 생명보호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