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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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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남부내륙철도가 민자유치로 전환 추진돼 행정절차 완료 후 2019년에는 조기 착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과 거제를 잇는 총 172㎞에 5조 3천억원이 투입되는 대형사업. 철도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거제까지 2시간 40분, 김천에서 거제까지는 1시간 10분대 연결이 가능해 낙후지역개발촉진 및 국토의 균형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2차와 3차에 걸친 국가철도망구축 확정 고시를 통해 사업당위성을 확보한 본 노선은 당초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코자 2013년도부터 KDI의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가 비용과 편익 분석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사업성이 적어 난항을 겪었던 것. 사업을 희망하는 현대건설의 제안에 따라 민자사업으로 전환 추진하게 된 것이다. 민자적격성 조사, 우선협상자 선정, 협약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설계를 완료하면 2019년에는 착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천시는 지난 2008년부터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노선확정을 위해 박보생 시장이 중심이 돼 이철우 의원과 대정부 건의, 관련 연구기관·학계를 100여회 방문했다. 또한 철도가 통과되는 9개 시군과 행정협의체를 구성, 회장으로서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수를 위해 지자체간 결속을 주도했다.
특히 지난 19대 대선과정에서 국회 4당 당사를 방문해 남부내륙철도의 대선공약 채택을 강력히 건의해 19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반영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민자제안 사업안에 따르면 2025년 완공 예정인 본 사업은 운행시간 단축을 위해 당초 국가철도망 계획에 따른 시속 200㎞의 준고속철도를 대신해 경부선·호남선과 같은 시속 300㎞ 고속철도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운행횟수도 30회로 늘려 이용객들의 편익향상에 주안점을 뒀다.
남부내륙철도의 건설은 혁신도시와 일반산업단지의 순조로운 정착을 달성한 김천시가 고속철도 시대의 중심도시로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을 획기적인 사업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