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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농악보존회 남필봉(50세) 회장이 제19회 전국농악명인경연대회에서 명인부 개인부문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지난 20일과 21일 서산시 해미읍성 농악전용구장에서 열린 전국농악경연대회는 서산시와 한국농악보존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농악보존회가 주관한 대회. 전국에서 106개 팀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생부, 일반부, 명인부로 나눠 △쇠놀이 △설장구 △북놀이 △채상소고 △고깔소고 등 5개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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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부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한 남필봉 회장은 “민족의 혼과 숨결이 담긴 우리 가락을 계승 발전시키고 생활의 멋과 애환이 깊게 배어있는 김천농악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출전한 것인데 명인부 대상을 수상해 한없이 기쁘다”는 수상소감을 피력했다. 또한 “그동안 도와준 시립국악단 단원과 한국국악협회 김천지부 회원을 비롯한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김천 국악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보급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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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소면 신촌에서 태어나 김천생명과학고와 명신대를 졸업하고 영남대 대학원에서 국악을 전공한 남필봉 회장이 국악과 인연을 맺은 김천생명과학고 1학년 때 풍물반에 들어가면서부터이다.
남필봉 회장은 고교를 졸업하고 다년간 한국민속촌 농악단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영남국악원 원장, 도립국악단 단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김천시립국악단 타악장을 맡고 있는 외에도 영남대에 출강하며 한국국악협회 김천지부장을 맡고 있다.
특히 1987년 풍악광대놀이를 창립, 지금까지 이끌며 그야말로 신명나는 공연으로 지명도를 높인 남필봉 회장은 올해로 30년이 되도록 한해도 거르는 일 없이 김천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수준 높은 공연으로 호평을 받은 국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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