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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농수산

FTA과수시설현대화사업 가뭄극복에 일조

김민성 기자 입력 2017.06.23 08:59 수정 2017.06.23 08:59

관수시설 집중공급으로 피해 최소화

최근 지속되는 최악의 가뭄으로 농민들의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천 과수농업인들은 FTA사업 수혜로 심각한 가뭄극복에 도움을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원예경영과)에서 2004년부터 추진한 FTA기금 과수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집중 설치한 관정 135공 및 스프링클러 1483개소(546ha), 집수정 114개소 등 관수시설로 인해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김천시의 FTA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3200ha, 7800여 농가, 7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올해에도 2016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연차평가 전국최우수상을 수상해 상사업비 24억원을 획득 총사업비 108억원의 사업비를 증액 배정받아 도내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투자, 포도비가림시설 외 41개 품목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상습 가뭄지구 해소를 위한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용수개발 주력사업으로 증산면 황항지구 사과재배단지에 18억원, 구성면 양각지구 자두재배단지에 16억원을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암반관정개발, 집수정 및 송수관로 설치 등 항구적인 가뭄 극복을 위해 현재 사업 진행 중에 있다. 2018년에도 추가로 농소면 봉곡지구 자두꽃축제 단지에 만성적인 가뭄해소를 위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중앙정부에 건의하여 국비지원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6월 현재 관내 저수율은 53.5% 정도로 평년의 70.4% 수준에 그쳐 수도작은 이모작 지역 외에는 모내기가 완료된 상태이고 과수는 그동안 FTA사업을 통한 관정개발이 집중적으로 지원되어 아직까지 큰 가뭄피해는 없지만 일부 산간 구릉지 과수원은 다소 가뭄피해를 보이고 있으며 가뭄이 장기화 될 경우 수원량 부족에 따른 관수가 어려워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가뭄 장기화를 대비해 농작물피해 최소화를 위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관정개발, 하천굴착, 물막이 설치 등 가뭄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우리지역 농업인들의 걱정을 한숨에 떨어버릴 단비가 하루속히 내려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인 스스로도 관수시설이 되지 않는 과수원에는 잡초제거, 부직포를 이용한 토양피복 등 수분증발을 최대한 억제시키는 노력을 당부하고 가뭄으로 인한 수량감소와 품질저하가 이어지지 않도록 농가지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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