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천초등학교는 지난 18일 2017학년도 2학기 개학식을 색다르게 진행했다. 학교 운동장에 대형 워터파크 시설을 설치해 물놀이와 함께하는 신나는 개학식을 진행한 것.

이날 아천초는 운동장에 20ｍ×20ｍ의 대형 수영장과 유아풀, 4ｍ 높이의 워터 슬라이드 등을 갖춘 물놀이장을 만들어 학생들이 끝나는 방학의 아쉬움을 달래고 즐거운 마음으로 2학기 출발의 의지를 다질 수 있는 이색적인 개학식을 했다.

기존 개학식 날 학생들은 방학의 아쉬움에 학교에 가기 싫어하고 더 쉬고 싶은 마음에 지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아천초의 개학식에는 웃음과 즐거움이 함께 했다.

임경민(6학년) 학생은 “아천초가 농촌에 위치하고 있어 이러한 워터파크 시설을 설치하기 쉽지 않았을 터인데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어 의미 있고 신나는 개학식을 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