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여자고등학교 육상부가 2017 평창대관령 전국고교 10㎞대회에서 단체우승을 차지해 2015년 이래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20일 평창군 대관령면 일원에서 열린 대한육상연맹 주최 전국고교 10㎞대회는 우승팀인 한일여고를 비롯해서 경북체고, 경기체고 등 전국의 유수한 마라톤 명문고가 참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일여고는 3시간 14분01초의 기록으로 준우승팀인 경북체고(3시간 15분57초)와 3위팀인 경기체고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우승했다.

홍콩인터시티 국제육상경기선수권대회 2관왕을 차지해 국제적 기량을 선보였던 한일여고 윤은지 선수는 36분 23초의 기록으로 개인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은정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지난 21일 선수환영식에서 박기하 교장은 “2위팀과 2분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는 신승이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선수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일궈낸 결실이기에 역대 어느 우승보다 값지다”고 선수들과 송정헌 감독, 김은정 코치를 격려했다.

김은정 코치는 “한일교육재단의 지원에 감사하고 앞으로 4연패, 5연패를 이어가겠다”고 소감과 함께 각오를 피력했다.

윤은지 선수는 “3학년이지만 전국체전까지 한일여고의 영광을 위해 멈추지 않고 달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