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29일 감문면 삼성리 최정호 농가에서 농업인 및 농촌진흥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포도 ‘샤인머스캣’ 품종 기술개발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올해 공동연구과제로 진행한 이번 시험연구 사업은 신품종 샤인머스캣 유목기 수세안정을 위한 화수 정형기술정립을 위해 열렸다. 이날 평가회는 샤인머스캣 품종의 생육특성과 유목기 착과량 확보기술 연구결과 보고 및 재배기술 정보교류 순서 등으로 진행했다.
‘샤인머스캣’품종은 수세가 강해 2∼3년생 어린나무에서는 꽃이 오지 않는 빈가지 발생이 많은 특징이 있다. 이 경우 꽃의 끝부분을 정리하는 방법보다는 어깨송이 2개를 활용하면 일정 착과량을 유지하면서 나무세력도 조절 가능해 고품질 포도 생산이 가능함이 밝혀졌다.
농업기술센터 전인진 소장은 “소비자 기호에 맞춘 껍질째 먹는 청포도인 샤인머스캣 재배기술정립을 위해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긴밀히 협조하고현장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샤인머스캣은 당도는 높고 산도가 낮으며 아삭아삭한 식감을 가진 껍질째 먹는 씨 없는 청포도이다. 또한 향기가 좋고 품질이 우수하면서 열과와 탈립성이 적어 재배하기에 용이한 품종이다. 저장기간도 길어 수출농가에서 새로운 고소득 품종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