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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대학구조조정 평가에서 저조한 결과를 받아 큰 충격에 휩싸였던 김천대학교가 8월 제출된 구조개혁 이행평가에 대한 지난 4일 발표에서 ‘재정지원 제한 전면해제 대학’으로 평가 받았다. 이에 따라 김천대는 2018년도부터 국가장학금을 비롯한 정부의 모든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987년 개교한 김천대는 2010년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열망에 따라 4년제 대학교로 학제를 개편하고 ‘보건계열특성화대학교’,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대학’을 기치로 내걸고 새 출발을 했다.
이번 발표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대학의 정상화를 위해 제안한 41개 컨설팅과제에서 대학의 구조개혁 노력과 정상화 가능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학 발전을 위한 새로운 중장기 발전계획(VISION 2023) 수립과 보건계열로 대표되는 경쟁력 있는 학과들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 혁신도시를 비롯한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학생들을 위한 대학의 장학금 지원, 교육투자 등 김천대의 전체적인 역량과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실질적인 재평가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평가를 받기까지는 지역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시-김천대 상생협력발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전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2017. 3. 13.) 또한 대학 발전기금 조성에도 나서 5천여만원의 발전기금을 모금해 대학측에 기부하기도 했다.
박보생 시장과 이철우 국회의원, 김응규 도의회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배낙호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
김천대 교직원들 또한 일심단결해 대학의 위기탈출을 위해서 급여의 일부분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러한 지역민들과 교직원들의 노고가 좋은 결실을 맺는데 밑거름이 됐다.
이번 교육부 발표로 김천대가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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