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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맛있는 고구마 땅콩을 수확했어요~”

권숙월 기자 입력 2017.09.12 13:52 수정 2017.09.12 01:52

봉계초병설유치원 유아들, 텃밭체험학습

ⓒ 김천신문
봉계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유아들은 지난 8일 교내 텃밭에서 땅콩과 고구마를 수확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텃밭 가꾸기는 땅 속에서 자라는 고구마와 땅콩, 땅 위에서 자라는 고추와 가지 모종을 심어 유아들과 바깥놀이를 나갈 때마다 열심히 물을 주고 자라나는 모습을 관찰해 보았다.

땅 속에 있는 고구마와 땅콩은 자라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땅에 사는 나쁜 벌레들이 우리 땅콩을 다 먹으면 어쩌지요?" 걱정도 했지만 학교 여러 교직원의 수고와 유아들의 바람이 더해져 몇 달 동안 기른 고구마와 땅콩은 기대 이상으로 많이 열렸다.

ⓒ 김천신문
쉽게 안 뽑히는 고구마는 친구들과 힘을 합쳐 뽑아내고 땅 속의 땅콩은 한 곳에 앉아서 하나씩 뜯어 봉지에 담아 주었다. 더운 날씨였지만 내가 기른 수확물이라는 생각에 즐거운 농부의 마음으로 수확의 시간을 보냈다.
봉계초병설유치원 유아들이 수확한 고구마와 땅콩은 삶아서 간식으로도 먹고 가정으로도 보내졌다.

손철원 원장은 “학교 내 텃밭이 있어 유아들이 한 해 동안 농작물이 자라는 모습도 보고 직접 수확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밖에 자주 나가 물도 주고 텃밭에 사랑을 가득 주어 더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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