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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테니스의 위상 드높이다

권숙월 기자 입력 2017.09.21 14:49 수정 2017.09.21 02:49

이광욱 봉계초 교감·서동춘 구평초 교사
제11회 경북드림밸리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 통합신인부 우승

↑↑ 우승을 차지한 서동춘(왼쪽) 이광욱 선수
ⓒ 김천신문
제11회 경북드림밸리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 통합신인부에서 이광욱(54세·봉계초 교감)·서동춘(41세·구평초 교사)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6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린 테니스대회에는 전국에서 75팀의 실력자들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이광욱·서동춘조가 예선리그에서 충남 예산팀과 포항팀을 차례로 이겨 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한 후 32강전에서는 유지균·박치현조, 16강전에서는 백영보·황성덕조, 8강전에서는 최규문·이용희조를 연달아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 김천의 테니스동호인팀도 다수 참가했으나 4강까지 진출한 팀은 이광욱·서동춘조가 유일하다. 드디어 준결승전이 열렸는데 상대팀은 젊은 선수로 구성된 기량을 좋은 팀(김영섭·진창진조)이어서 조금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고 시합을 했는데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밀어붙여 6:0이라는 믿기지 않는 스코어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팀은 왜관의 김광연·정인수조였다. 초반에는 경기를 쉽게 풀어 일방적으로 앞서다가 중반 이후 상대방의 파이팅에 밀려 결국 5:5타이브렉까지 갔고 집중력과 정신력의 투혼으로 결국 7:4로 승부를 결정지어 상패와 상금을 손에 넣었다.

이광욱 교감은 “김천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 참가해 우승까지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히고 “최근 에이스실내테니스장에서 레슨을 받으며 컨디션 조절을 잘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으며 특히 파트너인 서동춘 선수가 후위에서 자기의 역할을 충실해 해줘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광욱 교감은 지난 6월 17일에는 안동에서 열린 경북교총테니스대회 관리자부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고 9월 9~10일 구미에서 열린 제27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테니스대회 시부 남자부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테니스를 통해 향토 김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진정한 테니스마니아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광욱 교감은 학교체육교육에 남다른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 김천모암초 재직 시 선수들을 지도해 2001년 미국오렌보올테니스대회 12세부 우승(김청의), 2003년 세계주니어에디허테니스대회 12세부 복식 우승(이대희), 2004년 프랑스 퐁빠뉴에서 열린 NJT인터네셔널마스트즈테니스대회 12세부 준우승(윤재원) 등 국제대회에서 김천을 빛냈다.

이광욱 교감은 이밖에도 제31회·제32회·제33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지도한 학생들이 3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김청의·이대희·김정현·윤재원·이재문)하는 등 전국단위 테니스대회를 석권해 김천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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