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분공장 폐쇄, 삼애원 이전, 양로주택건립
공공묘지 이전완료 및 신음공원 조성착공
화장장 이전 및 종합장사시설 건립
그린빌APT~속구미 도로확장
강남북연결도로 개설 등 각종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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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 김천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최대 현안과제였던 삼애원 이전 및 대신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민선4기인 2007년 4월 새금강비료 계분공장을 폐쇄하며 첫 걸음을 내디딘 후 각종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박보생 시장은 민선4기에 취임하자마자 본 사업 추진의 핵심 키는 계분공장과 삼애원 그리고 화장장 이전임을 간파하고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통해 시정추진에 협조를 호소하는 한편 대신지구 도시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양로주택건립(기공식 2017. 7), 공공묘지이장(완료 2017. 11), 그린빌APT~속구미 도로확장(개통식 2017. 12), 강남북연결도로 개설(기공식 2017. 12), 화장장 이전 및 종합장사시설 건립(기공식 2018. 1) 등 주요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천시가 해묵은 시민숙원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 살펴본다.
□삼애원 형성과 시민민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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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애원은 1953년에 28세대 55명의 소규모 정착촌이었으나 양계사업을 시작해 소득이 증가하면서 확장을 거듭해 한창 전성기인 90년대 초에는 209세대가 200만수의 닭을 사육할 만큼 번창했다. 당시에는 삼애원 지역이 시 외곽 변두리에 불과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에 시 청사가 신음동으로 이전하고 일대의 신시가지 개발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삼애원 일대가 도시의 중심이 됐다. 삼애원 양계농장과 1980년에 설립된 계분공장은 계분악취 문제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김천시가 해결해야 할 최대 현안과제가 된 것이다.
신음동 일대 주민들은 계분악취로 이사를 간 사람도 많았고 여름에 창문과 베란다 문을 닫고 무더위를 견뎌야 했으며 여름 장마철과 궂은 날에는 악취가 더 심해 머리가 아플 정도라 민원제기가 다반사였다. 인근 초등학교에서는 교실 안에 파리가 들끓었고 여름이 되면 수업하러 오는지 파리 잡으러 오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2007년 당시 삼애원은 50만6천314㎡(15만 3천평) 규모에 200세대, 483명(한센인 110세대, 144명/일반인 90세대, 339명)이 거주하고, 축산농가는 47가구에 64만9천두의 가축을 사육하고 있었다.
삼애원 이전과 개발사업은 각종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해결하기 어렵고 힘든 일이었다. 그동안 김천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정부투자기관과 대기업 등 참여를 희망하는 개발사업자와 수백여 차례에 걸쳐 협의 및 면담을 가졌으나, 보상가와 이주대책 등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계약 성사단계에서 번번이 무산됐다.
□계분공장 폐쇄, 아파트 가격 껑충
이러한 상황에도 박보생 시장은 삼애원 이전 및 개발사업을 선거의 대표공약으로 내걸었고 취임 초부터 건실한 건설업체를 잇달아 방문해 사업 참여를 요청하는 등 임기 내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또한 2007년 4월에는 전담부서까지 설치하고 박시장이 직접 나서 계분공장 대표를 수십 차례 만나 설득하는 등 끈질긴 노력으로 악취의 주범이었던 삼애원 내 계분공장 폐쇄를 이끌어 내 시민들로부터 대환영을 받았다.
그리고 신음동 주민에 의하면 당시 삼애원 인근 아파트 거래가격이 2천만원이나 껑충 뛰었다고도 한다. 또한 계분공장 폐쇄는 삼애원 이전의 첫 단초가 됐다. 계분공장이 폐쇄되자 삼애원 주민들도 시에서 제시한 의견과 설득에 점차 협조하게 됐다.
□조기추진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
박 시장은 우선 김천시와 유사한 한센인 개발지구인 원주시 대명원, 부산시 용호지구에 삼애원 대표들과 관계 공무원들을 보내 현장을 벤치마킹하도록 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삼애원 주민들의 협조를 호소하고 적극적인 중재와 행정지원을 약속하는 등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삼애원 개발의 가장 걸림돌인 화장장과 공동묘지 이전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묘지조사 및 공원조성계획 수립에 따른 3억원의 예산을 확보, 2007년 11월부터 조사용역에 착수하는 등 체계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삼애농장 부지 16만평과 인근지역 12만평을 포함한 총28만평을 개발사업자가 선택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사업 참여기회도 확대했다.
대신지구(삼애원)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3천억원이 소요되며 91만3천494㎡(28만평)규모에 주거 및 상업중심의 신도시로 개발하고 수용인구는 1만6천명으로 계획됐다. 현재 경북개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개발사업자들과 투자유치를 협의 중에 있으며 조기추진을 위해 부지 내 진출입 도로개설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양로주택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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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애원 주민들의 이주동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김천시는 2015년 보건복지부에 삼애원 거주자들의 집단이주 및 정착촌 건립을 위한 계획서를 제출해 2016년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국·도비 46억원, 시비 34억원, 총 80억원을 확보해 지난 2017년 7월 31일 양로주택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박 시장은“최대 현안사업인 대신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삼애원 거주자들이 이주를 결심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입주민 대부분이 노령인구인데다 질환으로 인한 후천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편리하고 안락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최고의 주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신지구 양로주택은 대지면적 7천922㎡에 아파트형 연립주택 2개동과 편의시설 1개동으로 이뤄지며 65세대 88명이 입주하게 된다. 입주민의 편의제공 및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입주민 사전 설문조사 및 사업설명회를 거쳐 주거공간을 설계했고 시는 사유지 4천208㎡를 추가로 매입해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김천시는 2016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위·수탁 협약체결을 통해 양로주택을 신축하고 있으며 2018년 5월에 완공하고 6월에 입주예정이다.
□공공묘지 이장완료 및 신음공원 조성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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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도심지 중심부에 위치해 도시미관과 이미지를 저해하는 공동묘지 이장사업을 2017년 11월에 완료하고 이 부지에 신음공원(근린공원)을 조성하는 공사에도 착공했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시생활 환경개선과 대신지구(삼애원) 개발의 장애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한편 공공 및 민간 개발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삼애원과 접하고 있는 공동묘지는 60만8천640㎡(18만 3천평)의 부지에 총5천300기의 분묘가 산재해 있었다. 이중 사유지에 있는 800기를 제외한 4천500기(유연 1,200기, 무연 3,300기)에 대해 57억원의 사업비로 이장을 마쳤다.
그리고 28억원의 사업비로 7만3천604㎡(2만2천평) 부지에 공원이 조성된다. 주차장(140면), 분묘이전지 복구 및 조경수 식재,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있으며 2018년 12월 준공계획이다.
□화장장 이전 및 종합장사시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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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1964년 문을 연 김천화장장이 건립된 지 50년이 지나 시설노후와 잦은 고장으로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인 삼애원 이전과 도시개발 사업에 편입돼 새로운 종합장사시설이 필요했다.
이에 시에서는 2014년 조례를 제정하고 부지를 공모를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두 번의 공모에도 후보지를 찾지 못하고 시유지를 중심으로 최적지를 검토한 결과 2015년 추진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봉산면 신암리 산5번지 일원을 후보지로 확정했다.
한편 봉산면 신암리 인근 주민들은 장사시설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환경오염, 부동산 가치하락, 정신적 피해 등을 주장하며 반대운동을 펼쳤다. 그러나 시장면담, 주민설명회, 선진 장사시설 견학 등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으로 갈등을 해소했다.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오염은 주민환경 감시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하류부에 수질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주민지원기금을 설치하는데 전격 합의해 지난 11월 3일 김천시와 반대대책위원회가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짐에 따라 사업이 본격화 됐다. 김천시 종합장사시설은 2018년 착공해 2019년 준공예정이다.
박 시장은“종합장사시설을 전국최고의 시설로 만들어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은 물론 다양한 일자리 확대, 시민들이 여유롭게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천종합장사시설을 부지면적 9만9천200㎡, 건축면적 3천870㎡, 연면적 8천893㎡ 규모에 화장로 4기와 봉안시설, 유택동산, 자연장지, 유족대기실, 식당, 매점 등이 들어서고 총사업비 454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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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지구(삼애원) 진입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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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빌APT~속구미 확장
김천시는 민선5기부터 교동육교~E마트 4거리까지 126억원을 투입해 2.5km를 확장한데 이어 전 구간(3.57km)을 완전히 개통시키고자 마지막 구간인 그린빌APT~속구미(1.07km)에 사업비 170억원을 투입해 2017년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도로는 도심 축을 연결하는 주간선 도시계획도로로 대신지구(삼애원)와 도심을 연결하고, 증가하고 있는 신음동 지역의 교통량을 적절히 분산해 차량흐름을 원활히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북연결도로(시청 삼거리~유한킴벌리~혁신도시) 개설
김천시는 기존도심과 지좌동, 율곡동(혁신도시)을 연결하는 교량이 김천교와 김천대교 2개 밖에 없고 율곡동에 1만9천명(향후계획 2만7천명)이 거주하게 되면서 무실삼거리에 교통량이 집중돼 교통정체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천시는 감천의 강남북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망을 계획하고 있다.
대신지구(삼애원)를 관통하는 진입로(김천시청 삼거리~환경사업소 삼거리, 2㎞)와 강남북연결도로(환경사업소 삼거리~혁신도시, 3㎞) 2개 구간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총연장 5㎞에 사업비는 각각 490억원과 952억원으로 총 1천442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사업추진이 빨라 금년도 12월에 기공식을 가지고 대신지구 진입로는 2020년, 강남북연결도로는 2022년까진 단계별로 개통된다.
□도심지 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 기대
박보생 시장은“삼애원이 시가지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도시발전에 큰 걸림돌이 돼왔는데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종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 시민들과 한 약속을 지켰다. 이제 김천시는 기존 시가지에는 300억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사업, 동쪽에는 혁신도시와 KTX역, 북쪽에는 삼애원개발이라는‘트라이엥글형 도시발전축’이 형성돼 도심지 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이 큰 탄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