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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우리는 대룡 농장 꼬마 농부!”

권숙월 기자 입력 2017.11.26 16:59 수정 2017.11.26 04:59

대룡초병설유치원 유아들 농부 체험

ⓒ 김천신문

대룡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유아들은 유치원 텃밭에서 ‘꼬마 농부’체험을 했다.
ⓒ 김천신문
 
<우리는 꼬마 농부>
지난 4월 유치원 텃밭에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케일 등 모종을 심은 유아들은 밭 둘레에 해바라기씨와 호박씨도 심었다. 5월 중순에는 교실에서 가꾸던 고구마 줄기를 잘라서 심었다.
바깥놀이 시간을 이용해 자주 텃밭을 둘러보며 풀도 뽑아주고 물도 주면서 하루하루 키가 쑥쑥 자라는 채소를 살펴보던 유아들의 얼굴에는 생명의 변화를 신기해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다.
10월 중순에는 고구마 캐기, 11월에 무 뽑기 등 그동안 심고 가꾸었던 농작물을 수확하는 체험을 했다.
꼬마농부들의 얼굴에 작은 땀방울과 자부심, 자존감, 성취감이 함께 묻어있는 한 폭의 그림처럼 예쁜 모습이 정겨웠다.
ⓒ 김천신문
 
<무로 깍두기김치 만들기>
11월 13일에는 텃밭에서 뽑은 무로‘깍두기김치’를 만들었다. 무를 깨끗이 씻어 몇 조각씩 잘라 먹으면서 무가 우리 몸에 좋은 점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도 가졌다.
평소 무 반찬을 잘 먹지 않던 몇 명의 아이들까지 친구들 따라 잘 먹었다. 소금에 절인 무를 맛보며 생무와 다른 점을 알아보고 양념에 버무린 깍두기를 완성해서 맛보았는데 다들 맛있다고 서로 더 먹겠다고 했다. 평소 급식소에서 부식으로 깍두기가 나오면 남기던 유아들이 이날은 저마다 깍두기를 좋아한다면서 맛있게 먹었다.
대룡초병설유치원은 유아들이 각자 뽑은 무 한 개씩을 가방에 넣어 집으로 가져가게 했는데 그날 저녁 학부모들로부터 톡을 많이 받았다.
“선생님, 보내주신 무로 오늘 저녁 무전도 구워 먹고 무생채도 해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톡으로 사진을 보니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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