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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동체 삼산이수 ‘그냥 갈 수 없잖아’

김민성 기자 입력 2017.12.29 12:15 수정 2017.12.29 12:15

대한민국연극대상 베스트작품상 수상

ⓒ 김천신문
()예술공동체 삼산이수가 지역을 소재로 한 창작극 그냥 갈 수 없잖아로 대한민국연극대상 베스트작품상을 수상했다.

()한국연극협회 주관으로 25일 오후 5서울 대학로 아르코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연극대상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

연극 그냥 갈 수 없잖아는 김천문화예술회관 상주예술단체인 사)예술공동체 삼산이수가 자체 제작한 연극으로 충청도와 경상도의 경계인 봉산면 광천리 추풍령 주막을 배경으로 한국전쟁과 경부고속도로, IMF 등 한국 근현대사의 수난을 겪어온 한 여인의 삶을 담아낸 작품이다.

28회 경북연극제에서 최우수극단상, 연출상, 최우수연기상 등 4관왕을 달성했으며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경북대표 출품작이다. 13회 광주 국제평화연극제 공식폐막작으로 선정돼 광주 빛고을 시민문화원에서 공연됐으며 제14회 고마나루 향토연극제에 51 경쟁률을 뚫고 경연작으로 선정되기도 한 작품이다.

경상북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2012년부터 6년째 김천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사)예술공동체 삼산이수는 지역민으로 하여금 김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2회 이상 김천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극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노하룡 대표는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추풍령은 경부고속도로 서울-부산간 중간지점이며 충청도와 경상도가 나뉘는 곳으로 우리나라 현대사의 성장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따라서 여기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로 승화시켜보자는 의도에서 연극 그냥 갈 수 없잖아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라며 왜 연극이 시대와 시대를 잇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감과 소통의 예술인가를 이 연극을 통해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지역의 예술가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김천만의 색깔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개발해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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