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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인터뷰

인터뷰-서예가 청악 이홍화

김민성 기자 입력 2018.01.10 13:31 수정 2018.01.10 01:31

“한국서예의 역동적이고 강한 정신, 퍼포먼스로 표출”

ⓒ 김천신문
소한을 넘기고도 눈바람이 매서운 겨울 중턱에서 올곧은 선비정신의 서예가 청악 이홍화 선생을 만나봤다.

대형 서예 퍼포먼스로 잘 알려진 서예가 청악 이홍화 선생은 구성출신으로 김천중앙고(10)를 졸업했다. 많은 작품을 김천중앙고인재장학회에 기부해 남다른 후배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청악 선생이 서예에 입문한 나이는 9세로 청담스님, 삼여제 김태균 선생 등 서예의 대가들로부터 사사 받았으며 1976년 남산동에서 청악서실을 개원해 후학양성을 도모했다.

김천의 100여개 현판을 쓴 장본인이며 대표적으로 김천문화예술회관, 김천시문화회관, 직지사 장승에 적힌 글씨가 모두 청악 선생의 작품이다.

ⓒ 김천신문
146호 대한민국 명인으로 추대된 청악 선생은 지난해 11월 사)대한민국신지식인협회로부터 신지식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5일에는 사)한국예술문화원이 주최하고 세계미술축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세계미술축전의 운영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830일부터 95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청악개인전을 열었다.

한국미술관 이홍연 관장은 선생의 작품세계를 감히 말씀드리자면 섬세하고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으며 동시에 웅혼하고 굳센 필체를 느낄 수 있다평하고 평생을 서화예술의 길에 정진해 오신 선생은 오로지 작품으로만 말씀을 하신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 김천신문
청악 이홍화 선생은 고요한 서예의 길에서 내면을 수양하며 한평생을 지냈으나 서예인구가 줄어들며 쇠퇴해가는 서예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역동적이고 강한 정신을 표출할 수 있는 퍼포먼스로 대중 앞에 나섰다며 대형서예퍼포먼스를 시작하게 된 동기를 밝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일수록 붓 끝에 마음을 모아 정신을 수양해 심신의 평안을 찾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2016년에는 중국 정강시 정부로부터 초대받아 개인전을 갖고 정강신문과 방송 등에 출연해 김천은 물론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린 홍보대사의 역할도 했으며 일본에서도 40여회의 국제전에 참여했다.

예술학 박사인 청악 이홍화 선생은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국전)18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대한민국서예문인화대전 심사에도 참여했다.

수상경력으로는 전국신문기자협회 문화예술대상, 홍제미술대전 대상, 경상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상, 정수미술대전 초대작가상, 경상북도서예전람회 초대작가상, 김천시문화상, 김천예술인대상(예총) 등 다수.

현재 한국전각학회 이사, 국제서법연맹 대구·경북부회장, 교남서단, 예림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한국문인화협회, 경북향토사연구회, 한국미협김천지부 등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신지식인시상식에서

ⓒ 김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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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강시초청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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