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교육·문화·음악 예술

이점순 동시집 ‘수니와 친구들’ 1·2·3

권숙월 기자 입력 2018.01.11 06:28 수정 2018.01.12 06:28

‘지각대장 우리 오빠’ ‘걱정 많은 인형’ ‘바람의 체조’ 등 309편 수록

ⓒ 김천신문
이점순 동시집 ‘수니와 친구들’ 1·2·3(창작과 의식)이 동시에 발간됐다. ‘한국문학작가’ 신인상 당선으로 문단에 나온 이점순 작가의 동시집 ‘어린이집 아이들’ 1·2, ‘꽃신’에 이은 ‘수니와 친구들’이 발간된 것.

“오늘도 들길을 걸으며 소소한 이야기를 펼쳐봅니다. 나의 이야기에는 늘 태양이 있고 바람이 있고 눈비가 있습니다. 사계절을 살아가는 우리의 향기가 있고 고마움이 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즐거운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수니와 친구들’ 2 머리말 부분이다.

이점순 작가의 ‘수니와 친구들’ 1·2·3에는 300편이 넘는 동시가 수록됐다.
‘수니와 친구들’ 1에는 ‘지각대장 우리 오빠’, ‘허수아비 얼굴’, ‘풀밭의 구조대원’ 등 98편이 수록됐으며 2에는 ‘양치질 하는 벼’, ‘달팽이의 물놀이’, ‘걱정 많은 인형’ 등 107편이, ‘수니와 친구들’ 3에는 ‘바람의 체조’, ‘송충이들의 요리시간’, ‘바다 운동회’ 등 104편이 수록됐다.

1)노래를 들려달라고 하면/ 노래를 들려주고// 게임을 열어 달라고 하면/ 게임을 열어 주고// 모르는 것 있으면/ 도움을 주는 해결사// 커다란 몸속에는/ 마음이 없어요
2)아침 일찍/ 찾아온 산새들// 벌레를 잡아주며/ 콕콕콕/ 간지럼을 찍어 주면// 양치질 해 주는/ 새들이 고마워서// 푸른 벼/ 알맹이가 되어 주지요
3)거미가 거꾸로 서 있어요// 다리가 아플 텐데/ 움직이지도 않아요//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 주니까// 우쭐우쭐 하네요
세 권에 각각 수록된 ‘컴퓨터’(‘수니와 친구들’ 1)와 ‘양치질 하는 벼’(2), ‘거미’(3) 전문이다.

표지화를 작가 본인이 직접 그린 ‘수니와 친구들’ 1·2·3의 해설은 모두 박세문 시인(한국문학작가회 이사장)이 썼다.
“이점순 작가는 중년을 넘어선 소박한 가정주부이다. 언제나 변함없는 자연의 배경과 아이의 심상은 지울 수가 없음을 엿본다. 마냥 천진난만한 아이 같은 그런……. 작품을 보면 지천명의 나이로 보기에 의구심이 갈 정도이다.”
이점순 작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해설 부분이다.

아포읍 대신리에서 생활하며 호산대에 재학 중인 이점순 작가는 ‘한국문학작가’ 동시·시·수필부문 신인상 당선으로 문단에 나와 한빛문학작가회 정회원, 백수문학관 문학아카데미 수강생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점순 동시집 ‘수니와 친구들’ 1·2·3 책값은 각권 1만원이다.         


저작권자 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