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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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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한파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직지문화공원에서 사라져가는 전통혼례식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은 부부가 탄생해 시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4일 12시 김천문화원이 주관하고 김천시가 후원해 직지문화공원 장승광장에서 열린 전통혼례식의 주인공은 신랑 김광진군과 신부 믄사라이스러양이다.
김천문화원 여성농악대의 축하를 받으며 출발한 신랑·신부 행렬이 장승광장에 마련된 초례청에 당도하면서 시작된 이날 혼례식은 민요공연과 친영례, 전안례, 교배례, 합근례 등 전통적인 예법에 따라 시종일관 엄숙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타국에서 시집온 신부는 한국의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미소를 잃지 않고 끝까지 단아한 모습을 보여 많은 하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으며 들기조차 어려운 큰 젓가락으로 안주를 집어 먹으려 할 때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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