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자치행정 행정

<설 특집> 박보생 시장 특별 인터뷰

권숙월 기자 입력 2018.02.08 09:32 수정 2018.02.08 09:32

도시균형발전·경제활성화·신성장 거점도시·2030 김천비전 제시

삼애원이전 및 대신지구 도시개발 본격화
일반산업단지 102만평 조성
하수관거정비 및 수해예방 하천정비
남부내륙철도 조기추진 도시재생 3대사업 추진
혁신도시 성공건설 ‘시즌2’ 준비 완료
교육발전, 인재양성재단 기금 200억원 달성
‘시민을 위한 일꾼’ ‘일 잘한 시장’으로 남을 것
ⓒ 김천신문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시민 여러분께 설 명절인사 부탁드립니다.
-2018년 희망찬 새해 설날을 맞습니다. 시민이 행복한, 살맛나는 김천! 중단 없는 김천발전에 동참하고 성원해 주신 김천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큰 변화와 발전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김천은 KTX역, 혁신도시, 산업단지, 부항댐, 삼애원 이전, 대신지구 도시개발,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등 지역발전에 중요한 대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시민 모두가 미래발전에 대한 큰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이것은 인구증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1960년대 중반이후 반세기 동안 감소를 반복해온 김천시 인구가 혁신도시 건설과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 10년 만에 14만 인구를 회복하고 2017년 말 현재 14만 3천여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추진으로 인구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도시, 국토중심의 신성장 거점도시로의 발전을 가속화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2018년 새해에도 늘 건강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는 행복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 무술년은 ‘황금 개띠의 해’입니다. 힘찬 기상과 친밀감으로 갈등과 대립, 분열이 아니라 화합과 공존, 배려가 우선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미래의 새 꿈을 키우고 새 희망을 일깨워 힘차게 비상하는 한 해, 매 순간 가슴 벅차고 행복한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대신지구 양로주택 신축조감도
ⓒ 김천신문

□삼애원 이전, 도시개발 사업을 본격화하셨는데 추진경과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신음동에 소재하는 삼애원은 1950년대 처음 정착할 당시에만 해도 외곽의 변두리에 불과했으나 90년대 중반 시청사가 신음동으로 이전하고 신시가지 개발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도시의 중심이 됐습니다.
삼애원 양계농장과 1980년 설립된 계분공장은 악취로 인해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오랜 기간 숙원사업으로 김천시의 최대 현안과제가 됐습니다. 이에 계분공장 대표와 삼애원 주민들을 만나 끈질긴 설득으로 2007년 4월 악취의 주범이었던 계분공장을 폐쇄함으로써 삼애원 개발의 첫 단초를 마련했습니다.
뒤이어 지난해 7월에 이주민들이 거주할 양로주택 기공식을 가짐으로써 삼애원 이전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그리고 인근에 산재해 있던 공동묘지 4천500기 이장 사업을 지난해 11월에 이미 완료했고 부지에 근린공원을 조성하는 공사도 시작했습니다.
부지 내에 있는 화장장은 이전 예정지인 봉산면 신암리 주민들과 주민지원기금을 설치하는데 전격 합의해 지난해 11월 3일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지고 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 김천시 종합장사시설은 9만9천200㎡부지에 454억원을 투입해 2019년 준공할 계획입니다.
대신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8만평 규모에 3천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입니다. 수용인구가 1만6천명으로 계획돼 있고 사업의 조기추진을 위해 부지 내 진출입 도로개설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삼애원 대신지구와 도심을 연결하는 그린빌APT~속구미 구간 4차선 도로 확장공사가 완료돼 지난해 12월 개통됐습니다. 또한 김천시청 삼거리에서 삼애원 대신지구를 관통해 환경사업소를 거쳐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5.6Km에 1천482억원이 투입되는 도로개설사업도 기공식을 가지고 공사가 본격화됐습니다.
현재 신음동에서 김천대교, 무실삼거리를 경유해 혁신도시까지 가는데 약25분 정도가 소요되지만 신설되는 시청 삼거리~혁신도시 간 도로가 개통되면 교차로 입체화 등 주행여건이 개선되어 7분 이내로 단축되고 직지교에서 무실삼거리 구간의 만성적인 교통난도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대신지구 도시개발, 산업단지조성 등을 연계하는 시가지 주간선도로 기능을 담당해 도시균형발전에도 기여 할 것으로 보입니다.
 
↑↑ 김천일반산업단지(3단계)
ⓒ 김천신문

□산업단지조성의 성공비결은 무엇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안정화 어떻게 추진해 오셨습니까?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인·허가, 보상, 건설, 분양,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시 공무원이 직접 추진해 원가절감을 위한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직영시공은 업무과중과 민원처리로 담당 공무원들에게는 상당히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산업단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LH,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전문기관에 위탁하지 않고 전 단계를 시에서 직접 추진함으로써 일반산업단지 1·2단계 사업을 통해 약 428억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거뒀습니다.
시 직영 시공에 따른 사업비 절감부분으로 분양금액을 조성원가보다 15% 이상 낮춰, 전국에서 가장 싼 1평(3.3㎡)당 36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산업단지 분양에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고 일반산업단지 1단계 24만평, 2단계 43만평 부지는 준공도 하기 전에 100% 분양됐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 12여년 동안 300개가 넘는 기업을 유치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3단계 사업도 시 직영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3단계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8일 기공식을 가지고 본격화됐습니다. 115만7천㎡(35만평) 규모에 1천841억원을 투입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4천1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조 8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기존산업단지와 연계한 유치업종의 집단화, 계열화로 기업의 편의성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IMG12@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업을 하셨는데 수해예방, 하수관거정비 사업에 대해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32명의 인명피해와 3천518억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2002년 태풍‘루사’와 2003년 연이어 발생된 태풍 ‘매미’로 인해 항구적인 치수대책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껴 총사업비 5천559억원을 투자해 8년간의 공사 끝에 2013년 부항댐 건설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4천433억원을 투입해 감천과 직지천을 비롯한 지방하천을 정비했습니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313억원을 들여 평화․황금․양금 배수펌프장을 설치하고 86억원의 사업비로 모암우수저류시설을 설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감천과 직지천의 합류부인 속구미지구도 148억원을 들여 지난 2016년 침수예방 정비사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또한 2016년 6월에 CCTV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해 생활현장에서 일어나는 사건 ․ 사고에 신속한 대응과 예방으로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타 시·군에서는 시도도 하지 않은 하수관거정비 사업에 4천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질오염을 차단하고 하수도 악취와 토양오염을 방지했습니다. 2008년 3월부터 2011년 6월까지 동지역에 오수관거 85㎞, 우수관거 22㎞, 배수설비 7천153개소를 새롭게 정비했으며 계속사업으로 면지역까지 확대해서 사업을 시행했습니다.
이 사업은 땅속에 묻혀 보이지 않지만 50년 100년을 지켜줄 미래의 지하자산입니다. 인기위주의 선심성 사업이 아니라 보이지 않지만 주거환경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수와 우수를 분리해서 처리하기 때문에 하수도에서 올라오는 악취가 없어졌고 해충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건축공사 시 정화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시민들의 건축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습니다.
 
↑↑ 국도대체우회도로 기공식
ⓒ 김천신문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미래발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추진상황은 어떤가요?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이 내륙의 중추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성장기틀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5월 민자사업으로 전환돼 2019년 조기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대건설이 제안한 ‘민간공공투자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민자적격성 조사가 KDI에서 진행 중에 있습니다.
김천시는 지금까지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건설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중앙정부와 국회, 각 정당 대표, 관련 연구기관 및 학회를 100여회 방문했고 철도가 통과되는 9개 시군과 행정협의체를 구성해 협의회장으로서 남부내륙철도 조기착수를 위해 지자체간 결속을 주도해왔습니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과 거제를 잇는 총 172㎞에 5조 3천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입니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거제까지 2시간 40분, 김천에서 거제까지는 1시간 10분대로 연결이 가능해 낙후지역개발촉진 및 국토의 균형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전망입니다.
또한 공사가 진행 중인 수서, 여주, 문경까지의 중부내륙선을 연장하는 김천~문경 간 노선도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신규 노선으로 확정돼 예비 타당성 조사를 위한 사전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도로교통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했습니다. 2천450억원을 투입된 김천~상주간 국도 3호선과 1천700억원이 투입된 김천~칠곡간 국도 4호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한편 2천753억원을 투입해 국도대체우회도로 양천∼농소·율곡(혁신도시)∼어모 옥율 구간을 개통했습니다.
신음동 이마트에서 농고간 도로 확장에 228억원, 삼락~다수간 도로개설공사에 213억원, 직지교에서 교동교 우회 도로 확장공사에 232억원, 지좌육교에서 무실 삼거리간 6차선 확장에 148억원 등 시내를 관통하는 국도 및 도시계획도로를 확장했습니다.
↑↑ 혁신도시 전경
ⓒ 김천신문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빠르게 추진된 혁신도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김천혁신도시는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380만㎡(115만평) 규모로 조성된 경북 드림밸리 김천혁신도시는 2007년 3월 착공해 2013년 우정사업조달센터 이전을 시작으로 2016년 6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마지막으로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12개 공공기관 5천600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김천에 새 보금자리를 만들어 현재 1만9천명이 거주하는 신도시가 됐으며 머지않아 2만7천명을 수용하는 자족도시로 발전하게 됩니다.
2008년 정부가 바뀌면서 혁신도시 건설 자체를 재검토하자는 논란이 있었을 때 김천시장이자 전국혁신도시협의회 회장으로서 정부와 청와대를 수없이 방문해 원안추진 관철을 주도했습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대통령 공약으로 혁신도시 확장 정책을 건의해 국토교통부에서는 혁신도시가 지방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가는 성장거점 도시로 기능하는 ‘혁신도시 시즌2’ 시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혁신도시 야경
ⓒ 김천신문

 
□원도심 재생 3대 사업에 선정됐데 어떤 사업입니까?
-시에서는 맹목적으로 혁신도시 조성에만 노력해 온 것이 아니라 혁신도시 조성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원도심 공동화에 대해 수차례 문제를 제기하고 활성화 방안을 찾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먼저 지난 2015년도에는 ‘혁신도시건설 지원단’을 ‘균형개발사업단’으로 부서 명칭을 변경하고 원도심재생계를 신설해 혁신도시와 원도심과의 업무연계성을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결과 김천시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원도심 재생분야 3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사업’, ‘새뜰마을사업’,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 동안 시행되는 3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그리고 구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지좌동에 있는 김천소방서는 양천동으로 차질없이 이전하게 됩니다. 삼락동 교동택지에 건립 중인 41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은 공급물량 80%를 신혼부부와 대학생 등 사회초년생에게 공급할 방침으로 오는 10월 준공예정입니다. 대곡동 자이아파트, 신음동 뷰앤빌아파트 등 기존도심지역에 신규아파트 건립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 인재양성재단 200억 조기달성 선포식
ⓒ 김천신문

□지역 교육발전과 인재양성에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습니까?
-교육도시로서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중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이 2008년 설립된 인재양성재단입니다. 2018년까지 100억원의 기금조성을 목표로 출발한 인재양성재단은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당초계획보다 5년 앞당긴 2013년에 장학기금 100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 10월에는 기금 200억원 조기달성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모인 기금으로 지금까지 1천381명의 중·고·대학생들에게 20억 7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김천의 인재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도내 최초로 김천시 전 지역 초등학생 무상급식을 2014년부터 시행했고 올해는 중학생까지 전면 확대시켰습니다. 매년 각급 학교에 지원되는 교육경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금년에 1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생 학비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김천서울학사, 서울홍제동 행복연합기숙사, 경북대향토생활관 등 230명이 입주할 수 있는 7개의 기숙사를 운영해 월 평균 이용료 12만~15만원만 부담하면 입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지역 청년들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차원에서 공공기관 지역인재 40%채용 의무화 법제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 1월 16일에는 혁신도시 등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담은‘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1월 25일부터 시행돼 오고 있습니다. 향후 2022년까지 지역인재를 30% 이상 채용하게 돼 지역인재의 공공기관 취업문이 더욱 넓어지게 됐습니다.
↑↑ 대한민국스포츠산업대상 수상
ⓒ 김천신문
 
□스포츠 마케팅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어떻게 추진해 오셨습니까?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 2006년 10월에 중소도시로는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국을 놀라게 했습니다. 국제실내테니스장과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관련시설을 보강해 2015년에는 세계군인체육대회 일부를 김천에서 개최해 국제적으로도 주목 받았습니다. 또한 종합스포츠타운은 2013년 공공체육시설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스포츠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펼친 2008년부터 지난 10년간 400개가 넘는 국제 및 전국대회를 개최했습니다. 700여개 팀의 전지훈련으로 연인원 230만명이 다녀가 그동안 총1천8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14개 종목에 65개의 대규모 대회를 개최하고 141개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연인원 28만명이 다녀감으로 282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창단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여자프로배구단이 2015년 5월에 김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해 ‘경북김천 하이패스 배구단’으로 이름을 바꾸는 등 명실상부한 스포츠 중심 도시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12월 우리시는 제13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체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는 저렴한 예산으로 개최한 연간 60여개의 국제 및 전국대회와 국내·외 전지훈련팀 유치, 프로스포츠 진흥 기여, 엘리트 및 생활체육 활성화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얻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IMG11@
□지난해 발대식을 가진 포도수출 지원단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어떻게 운영됩니까?
-현재 우리는 2004년 한‧칠레 FTA 체결 후 수입농산물 시장개방으로 내수시장이 불안정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시에서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수출이라고 판단하고 지속적인 해외시장 판로를 탐색한 끝에 2013년 30톤의 포도수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 후로 해마다 수출량을 늘려 지난해는 300톤의 포도를 중국 등 10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5년 전부터 수출 주력품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샤인머스켓은 껍질째 먹는 포도로서 수확기 당도가 평균 18브릭스 이상이고 특유의 향으로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올해부터 수출 주력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 지난 2017년 12월 김천포도 수출지원단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김천시와 농업인, 농협이 각각 업무를 분담해서 운영하게 됩니다. 시에서는 재배기술보급과 농가 교육 및 지원책을 개발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농업인은 수출 규격에 적합한 포도를 생산하며 농협에서는 수출바이어 확보 및 공동선별 등을 통한 수출포도의 품질향상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 부항댐 전경
ⓒ 김천신문

□김천이 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까?
-김천시는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약2천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직지사, 부항댐, 수도계곡을 3대 관광개발 권역으로 정하고 각각의 특성을 살린 관광 인프라구축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직지사권역에는 지난해 준공한 친환경생태공원에 이어 1천1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하야로비공원이 2019년 준공예정이며 괘방령장원급제길 조성사업이 30억원의 사업비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제1호 휴게소인 추풍령휴게소 일원에는 내년까지 170억원을 투입해 역사·문화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부항댐권역에는 물소리 생태숲, 산내들 오토캠핑장, 물문화관, 둘레길, 지례흑돼지거리 등과 최근에 준공된 연장 900m의 짚-라인, 공사 막바지에 접어든 국내 최장 길이의 256m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90억원이 투자되는 생태체험 마을이 조성되면 명실상부한 체험과 모험의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도계곡권역에는 2014년 개장한 수도산 자연휴양림이 비·성수기 할 것 없이 예약이 매진되는 인기로 연일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표적 관광지인 청암사, 수도암을 기반으로 한 인현왕후길, 116억원이 투입된 무흘구곡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계곡권역에는 3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이 지역의 관광자원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체류형 관광과 ‘느림의 가치’를 찾는 대표관광지로 조성됩니다.
↑↑ 부항댐 레인보우 짚와이어
ⓒ 김천신문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십시오.
-새해 우리 김천시는 ‘희망찬 미래 행복도시 김천’을 구체화하고 시가지 균형발전과 경제활성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추진으로 국토중심의 신성장 거점도시로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습니다.
‘도광양덕(韜光養德)’ 즉 ‘빛을 감추고 덕을 기르다’, ‘강함과 부드러움을 적절히 조절해 강함의 약점을 부드러움으로 보완한다’는 뜻입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1천여 공직자와 함께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보완해서 오직 시민을 위한 마음으로 모든 일에 정열을 쏟겠습니다.
김천시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완벽하게 완수해서 ‘시민을 위한 일꾼’, ‘일 잘한 시장’으로 시민 여러분의 기억에 오래 남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18년 새해에도 늘 건강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는 행복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저작권자 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