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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정치

6·13선거 도의원 출마예정자 ☆ 노하룡 - 제2선거구

김민성 기자 입력 2018.02.21 11:40 수정 2018.02.21 11:40

기획·추진력 갖춘 유일한 예술인 출마자
“현안 직시한 현실적 대안 제시로 김천혁신”

ⓒ 김천신문
지금 우리는 문화의 시대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융합과 창의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 받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이 예술인 출신 정치인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6·13지방선거 출마예정자 중 유일한 예술인인 노하룡(49)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추진위원장이 이번 선거에 출마한 이유이다.

노하룡 위원장은 문학·미술·무용·음악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종합예술인 연극에 반해 젊은 시절 극단 삼산이수의 단원으로 입단, 연극의 불모지인 김천에서 연극의 꽃을 피우기 위해 예술혼을 불살랐다. 이후 극단의 대표를 맡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년 정기공연을 갖는 등 지역 연극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2008년부터는 전국단위 연극축제인 김천국제가족연극제의 추진위원장으로서 가족연극제 성공의 큰 역할을 담당하며 김천연극계의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노 위원장은 누구나 외치는 변화와 혁신은 현실부정이 아니라 좋은 것은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쁜 것은 고쳐 나가려는 시도가 그 뿌리여야 한다현재 김천이 서 있는 자리를 정확히 인식하고 구별해 내는 능력에서 변화와 혁신이 싹 틀 것이라 밝혔다.

그는 김천의 현안들로 사드, 혁신도시와 구도심의 상생발전, 농촌의 초고령화 등을 들고 이번 선거의 쟁점은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하며 선거를 준비하는 각 후보자마다 이러한 현실문제에 대한 대안을 내놓는데서 자신의 출마이유를 항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약사항으로는 구도심 문화관광형 벨트조성, 현대적 도시문화가 상존하는 역동적인 혁신도시, 건강하고 살기 좋은 농촌문화 보급 등 세 가지를 들었다.

노하룡 위원장은 구도심 문화관광형 벨트조성을 위해 대중적 명성을 얻은 김천출신의 예술가들을 앞세워 구도심 일대를 작가의 거리, 만화가의 거리, 이야기의 거리 등 문화관광형 거리로 탈바꿈시키고 사계절 축제로 연화지 벚꽃 포토축제, 포도·자두축제, 부항댐 낭만걷기축제, 하야로비 산사축제를 열어 외부관광객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김천의 신성장축인 혁신도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사드문제, 이전 공기업과 연계된 시너지 개발, 공기업 직원들의 안정적 안착과 신도시의 정주권 조성 등에 서로 머리를 맞대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하고 살기 좋은 농촌문화 보급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일손공급과 귀농인 정착을 위한 실질적 정책의 뒷받침을 통해 농가소득을 향상시켜야 하고 농업인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한 도우미시스템도 강화해야 함을 강조했다.

노하룡 위원장은 신암초, 김천중, 김천고, 계명문화대 경영학과, 대구사이버대 행정학과, 청주대 일반대학원 연극영화학과(문학석사)를 졸업했다. 현재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추진위원장, )예술공동체 삼산이수 대표, 부산예술대 연극과 겸임교수, 호산대 연기과 외래교수 등을 맡고 있다.

다음은 노하룡 위원장의 출마의 변 전문이다.

 

출마의 변

누구나 변화와 혁신을 말합니다.

그러나 변화와 혁신을 현실부정으로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좋은 것은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쁜 것은 고쳐 나가려는 시도가 바로 변화와 혁신의 뿌리여야 합니다.

지금 김천이 서 있는 자리는 어디인가?

좋은 것은 무엇이고, 나쁜 것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인식과 구별능력에서 변화와 혁신은 싹이 틀 것입니다.

세계는 지금, 경제전쟁을 방불케할 정도로 자국의 이익추구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의 출현으로 세계경제는 무한 경쟁체제로 돌입하고 있습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중 사드의 문제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

김천 인근에 배치된 사드는 국가안보와 국제외교의 문제로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순조롭게 진행되어온 김천 혁신도시의 성장에 발목을 잡은 것도 바로 이 사드입니다. 사드는 지역의 문제인 동시에 국가의 문제, 외교의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정치권의 공방도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눈치 보느라 갈수록 무뎌져 가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박근혜대통령의 탄핵사태로 들어선 문제인 정권은 적폐청산이라는 미명아래 보수정권을 향한 사정작업이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야권은 자신들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탈당과 복당, 신당창당을 반복하는 등 정치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혼란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변하는 혼란의 시기에 치러지는 김천의 지방선거는 김천의 미래를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우리 김천은 전형적인 도농복합형 도시로 경제활동에서 농업분야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어서 농촌에서 돈을 벌고 도시에서 소비하는 농촌의존형 도시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농촌이 잘 살아야 도시가 발전하는 구조를 지닌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농촌의 발전이 곧 도시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고령화로 접어든 김천의 농촌현실은 그리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농촌 고령화로 갈수록 농업환경이 어려움에 처할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비단 김천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 농촌이 전반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는 피해가기 어렵습니다. 교육, 복지, 문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엮이어 그 매듭을 풀기가 쉽지 않는 것도 골칫거리입니다.

거기에다 혁신도시의 등장으로 신도심과 구도심간 개발격차에 따른 구도심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으로 인해 불만이 싹트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혁신도시는 혁신도시대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고, 구도심 또한 구도심대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이 절실합니다.

이번 6.13 지방선거의 쟁점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를 준비하는 각 후보자마다 이러한 현실문제에 대한 대안을 내놓는데서 자신의 출마이유를 항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출마자 중 유일한 예술인입니다.

지금 우리는 문화의 시대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융합과 창의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 받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이 예술인 출신 정치인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하여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공약사항

1. 구도심 문화관광형 벨트 조성

김천의 역사를 거슬러 보면 교통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과거의 교통은 사람을 모으게 하는 수단이었으며, 사람이 보이다 보니 상권이 형성되고, 도시가 팽창했습니다. 산업화 이후 대도시 위주의 성장에 막혀 김천은 유입되는 사람보다 유출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최근까지 쇠퇴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교통으로 흥하다 교통으로 망한 꼴입니다. 시대변화에 따른 교통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한 탓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교통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저는 관광운송의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구도심의 발전전략 역시 이 문제와 연관하여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저는 구도심 일대를 도시마케팅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대중적 명성을 얻은 김천출신의 예술가들을 앞세워 작가의 거리, 만화가의 거리, 이야기의 거리 등 문화관광형 거리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다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도록 봄에는 연화지 벚꽃 포토축제, 여름에는 포도자두축제, 가을에는 부항댐 낭만걷기축제, 겨울에는 하야로비 산사축제 등 시민들이 주축이 되는 사계절 축제를 통해 외부 관광객을 끌어드리는 혁신적 사고의 발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선 관 중심의 정치적 축제에서 벗어나 주민 역량을 키워나가는 주민 주도형 축제문화를 만들어나가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2. 현대적 도시문화가 상존하는 역동적인 혁신도시

이와 함께 김천의 신성장축인 혁신도시는 현대적 도시문화가 상존하는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혁신도시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사드 문제를 어떻게 슬기롭게 풀어나가느냐? 이전 공기업과 연계된 시너지 개발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공기업 직원들의 안정적 안착과 신도시의 정주권을 어떻게 조성시켜 나갈 것인가? 등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3. 건강하고 살기 좋은 농촌문화 보급

건강하고 살기 좋은 농촌문화를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농가소득향상을 위한 안정적인 일손공급과 귀농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뒷받침이 보완되어야 합니다. 특히 노인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복지의 효과적인 정책개발을 통하여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한 정신적 건강과 질병과 각종 사고로부터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도우미시스템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시민에게 드리는 말

많은 분들이 김천이 이대로는 안 된다고들 말합니다. 모두들 변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합니다. 하지만 정작 변하지 않는 시스템 안에서 그 변화를 작동하려 합니다. 변화의 시작은 지금까지 변화의 발목을 잡아왔던 좋지 못한 낡은 구태로부터 벗어나려는 의지가 행동으로 보여질 때 가능합니다. 이것이 바로 변화의 시작입니다. 저는 이번 지방선거는 안주냐, 전진이냐를 판가름 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위대한 김천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은 언제나 역사가 증언해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경북도의원 김천 제2선거구 출마예정자 노하룡

-걸어온 길

학력

신암초등학교 졸업 김천중학교 졸업 김천고등학교 졸업 계명문화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대구사이버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청주대학교 일반대학원 연극영화학과 졸업 (문학석사)

 경력

, 경북연극협회장 , 김천시 새마을회 사무국장 , 미래경북 전략위원회 위원

, 김천신문 및 경북일보 기자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추진위원장 )예술공동체 삼산이수 대표 부산예술대학교 연극과 겸임교수 호산대학교 연기과 외래교수 아시아 아동극 연맹 이사 부산국제연극제 집행위원 경상북도 문화융성위원 경북 예총 감사 김천 예총 부회장 김천 재향군인회 이사 율곡고 운영위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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