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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국민의 간병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보호자나 간병인이 환자 곁에 머물지 않아도 전문 간호인력이 대신해 간호·간병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제도로써 요즘과 같은 고령화 사회에 꼭 필요한 보건의료정책이다.
김천의료원은 지난 2014년 3월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최초로 운영을 시작해 간호인력 수급문제로 한때 운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김 원장 부임 이후 간호인력 확보에 중점을 두며 현재 간호등급 3등급을 유지하면서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39병상 추가해 총 85병상을 운영하게 됐다.
대부분의 지방병원들이 간호인력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현실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김미경 원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원하는 환자에 비해 병상이 부족해 대기하는 환자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병상이 확대돼 지역민들이 반기고 있다”며 “특히 타지에서 노부모를 병원에 두고 거리적, 경제적 부담이 컸던 젊은 자제들의 호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김천신문
또한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의료서비스와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 101병상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으며 특히 올해 7월경 관련 공사가 완료되면 지역 내 최초로 호스피스 완화의료서비스(10병상)와 재활센터(16병상)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정신건강의학과 역시 5월에 개설을 앞두고 있어 그간 부족했던 미충족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앞장 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김천의료원은 지난 해 설립이후 최초로 법인세를 납부한데 이어 올해에도 약 6천600만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흑자경영으로 전환하는 등 경영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에 투자를 함으로써 지난해에는 공공보건프로그램운영 유공으로 3년 연속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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